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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역세권 단지에 240대 1…서울 '국평 13억' 분양가에 청약 몰렸다

    입력 : 2026.08.26 09:59 | 수정 : 2026.08.26 10:37

    28가구 모집에 1112명 몰려 평균 39.7대 1
    서울 신축 희소성에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 부각
    59㎡A는 2가구 모집…높은 경쟁률엔 적은 공급도 영향

    [땅집고] 쌍용건설이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공급하는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 조감도. /쌍용건설
    [땅집고] 쌍용건설이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공급하는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 조감도. /쌍용건설

    [땅집고] 최근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가파르게 오르는 가운데 전용 84㎡를 13억원대에 공급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이 1순위 청약에서 최고 24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신축 아파트 공급이 줄어든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가 부각된 데다 일반공급 물량 자체가 28가구에 불과해 청약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쌍용건설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28가구 모집에 총 1112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39.71대1로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주택형은 전용 59㎡A였다. 2가구 모집에 481명이 몰려 240.50대 1을 기록했다. 주력 평형인 전용 84㎡도 두 자릿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용 84㎡A는 23가구 모집에 청약자가 몰리면서 25.39대 1, 전용 84㎡B는 3가구 모집에 15.67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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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신축 84㎡ 13억원대…상대적 가격 메리트 부각

    청약 흥행의 가장 큰 배경으로는 분양가가 꼽힌다. 이 단지 최고 분양가는 전용 59㎡가 10억8650만원, 전용 84㎡A가 13억7330만원, 전용 84㎡B가 13억5340만원이다. 최근 서울에서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 전용 84㎡ 분양가가 15억원을 훌쩍 넘는 사례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서울 국평 13억원대’라는 가격표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에어컨 등 선택품목을 포함하면 전용 84㎡의 실제 부담액은 14억원 안팎까지 올라가지만 서울 신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분양 당시 견본주택에서도 전용 84㎡를 13억원대에 공급한다는 점이 주요 장점으로 꼽혔다.

    다만 홍은동 기존 아파트와 비교하면 분양가가 절대적으로 저렴한 것은 아니다. 인근에는 입주 20년 안팎 구축 아파트가 많아 단순 실거래가격만 놓고 보면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의 가격이 높은 편이다. 청약자들이 기존 홍은동 구축보다는 최근 서울에서 분양하거나 거래되는 ‘신축 아파트’와 가격을 비교하면서 상대적인 가격 메리트가 부각됐다는 의미다.

    ◇신축 공급 적은 홍은동…소규모 단지에도 청약 수요 집중

    서울 신축 공급 부족도 영향을 미쳤다.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20층, 3개동, 총 177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62가구에 그친다.

    서울 신축 공급 부족도 영향을 미쳤다.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은 홍은동 355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20층, 3개 동, 총 177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62가구에 그친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3가구, 84㎡A 53가구, 84㎡B 6가구다. 입주는 2030년 1월 예정이다.

    특히 높은 경쟁률에는 적은 공급 물량도 영향을 줬다. 특별공급을 제외하면 1순위에 풀린 물량이 28가구에 불과하다. 최고 240.50대 1을 기록한 전용 59㎡A도 실제 공급량은 2가구뿐이었다. 이에 따라 240대 1이라는 최고 경쟁률만으로 단지 전체 청약 열기를 판단하기보다는 평균 경쟁률 39.71대 1과 주력인 전용 84㎡ 경쟁률을 함께 볼 필요가 있다.

    입지 측면에서는 서울 도심과 서북권 업무지역으로 이동하기 편한 점이 실수요자 수요를 끌어들인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지하철 6호선 새절역까지 거리가 약 1.3㎞로 역세권 단지는 아니다. 대단지나 초역세권을 앞세우기보다는 서대문·은평·마포 등 서울 서북권에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를 겨냥한 단지에 가깝다.

    상품 구성도 소규모 단지의 약점을 보완했다. 피트니스센터와 GX룸, 실내 골프연습장, 북카페 등이 들어서고 모든 가구에 지하 개별창고를 제공한다. 주차공간도 가구당 약 1.63대다. 전용 84㎡에는 드레스룸과 주방·현관 팬트리 등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의 당첨자는 다음달 2일 발표한다. 정당계약은 다음달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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