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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매출 1위 입지에 1800가구 분양…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주목

    입력 : 2026.08.24 11:29

    [땅집고]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옛 홈플러스 상동점 부지에 건립되는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투시도./롯데건설
    [땅집고]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옛 홈플러스 상동점 부지에 18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선다. 단순히 대규모 주거 단지 조성뿐 아니라 1기 신도시 중 상업지역 비중이 가장 높은 중동신도시, 상동지구의 상권이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도 뒤따른다.

    경기 부천 중동신도시에서 이달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분양한다. 한때 홈플러스 전국 매출 1위를 차지했던 옛 홈플러스 상동점 부지에 개발하는 주상복합 단지라는 점에서 입주 이후 상권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1990년대에서 2000년대에 걸쳐 조성된 부천 중동신도시와 상동지구 생활권은 1기 신도시 중 상업시설 비중이 가장 큰 지역이다. 전체 면적 5.5㎢(약 166만평) 중 10.5% 가량이 상업, 업무시설이다. 5개 1기 신도시 평균 6.9% 대비 그 비중이 높다. 초기 설계 단계부터 상업시설 비중이 높게 계획됐다.

    이 지역의 상업시설은 강남권으로 이어지는 7호선 상동역~부천시청역~상동역을 중심으로 조성돼있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뉴코아아울렛, 세이브존 등 대형 유통 시설이 입점해있고, 각 역 인근에는 먹자거리, 로데오거리 등 소규모 상점들도 밀집해있다.

    특히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건립되는 부지는 상동역 상권 중에서도 핵심지로 평가된다. 이 위치에서 2025년까지 7월까지 영업했던 홈플러스 상동점은 2022년까지 홈플러스 전국 매출 1위를 기록했던 점포다. 7호선 상동역 바로 앞에 위치한 데다 인근 아파트 단지의 배후 수요까지 뒷받침되던 곳이다.

    전국 매출 1위라는 영광의 시절이 누렸지만, 유통업계는 온라인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는 등 변화가 불가피했다. 상동점 폐지와 함께 부천 중동, 상동 일대 주택 공급 부진 등이 겹치면서 대규모 주거 단지가 조성되게 됐다.

    [땅집고]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홈플러스 상동점의 철거 전 모습./카카오맵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뿐 아니라 대형마트가 폐점하고 남은 부지를 공동주택으로 개발한 사례는 상당히 많다. 현재 대표적으로 추진 중인 곳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의 홈플러스 동대문점 부지다. 2호선 용두역 바로 앞에 위치한 해당 부지는 작년 12월 폐점 후 49층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로 개발이 추진 중이다.

    지방에도 개발 사례가 있다. 2017년 폐점한 이마트 울산 학성점 부지에는 ‘빌리브 울산’이 들어섰다. 신세계건설이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을 통해 건립했으며, 총 567가구(아파트 405가구, 오피스텔 162실) 규모다.

    대구 수성구 신매동 이마트 시지점 역시 2018년까지 영업하다가 폐점 후 686가구 규모 오피스텔인 ‘시지 하늘채스카이뷰’로 변신해 2022년 준공했다. 인천 부평구 갈산동 이마트 부평점 역시 ‘부평지웰에스테이트’로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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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2032년 3월 입주하게 되면 상권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단기적으로는 대형마트의 공백이 생겼지만, 지하 8층~지상 49층, 1859가구 규모 주상복합이 들어서면 거주 인구 증가에 따른 소비층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전체 가구 중 1370가구가 전용 84㎡으로 3~4인 가구 중심의 실거주 단지가 될 전망인데, 안정적인 소비 인구가 확보될 수 있다. 준공 후 단지 내에 대형 유통, 상업시설이 입점할 예정이다.

    인근 대형 개발사업과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상동역 인근 상동 529-2번지 일원에 위치한 부천영상문화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면적 38만3151㎡에 민간투자비는 6조9300억원을 투입해 융복합센터와 랜드마크타워, 콘텐츠기업용지 등을 건립하는 계획이다. 개발사업 완료 시 상동역 일대는 주거·업무·상업이 결합된 광역 중심지로 재편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외에도 부천종합운동장 일원 역세권 융복합 개발사업(49만㎡)은 연구개발(R&D) 종합센터, 스포츠·문화시설, 주거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추진 중이다.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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