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8.20 15:22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 분양 돌입
전용 59·84㎡ 62가구 일반분양
광화문·마포·상암 직주근접
[땅집고] 쌍용건설이 서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가로주택정비사업 단지가 베일을 벗는다. 2021년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약 5년 만에 공급하는 단지로, 쌍용건설의 서울 가로주택정비사업 첫 현장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기존 도로망은 그대로 두고 노후 주거지만 소규모로 정비하는 사업이다.
쌍용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355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은 지하 4층~지상 20층, 3개동, 총 177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59㎡A 3가구, 84㎡A 53가구, 84㎡B 6가구 등 62가구다.
청약은 이달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해당지역 1순위, 26일 기타지역 1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9월 2일이며 정당계약은 9월 14일부터 16일까지다. 입주는 2030년 1월 예정이다.
쌍용건설은 이번 단지에 그동안 국내외 고급 건축물을 시공하며 쌓은 기술력과 주거 설계 노하우를 적용했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과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열 등 고급 건축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주거 브랜드 ‘더 플래티넘’의 상품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실거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설계도 눈에 띈다. 채광과 통풍, 공간 활용도를 고려한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하고 팬트리와 파우더룸,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전 가구에 개별 창고도 제공한다. 주차공간은 가구당 약 1.63대로 확보했다. 가용 부지가 제한적인 서울 도심 정비사업에서는 주차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하기 쉽지 않은 만큼 차별화된 상품 요소로 꼽힌다.
커뮤니티시설엔 피트니스클럽과 GX룸, 골프연습장 등 운동시설을 비롯해 북카페와 주민회의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입주민의 여가와 소통에 필요한 시설을 갖춰 생활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단지 주변에 명지초·중·고, 명지대, 충암초·중·고 등 명지·충암학원 계열 사립 학교 등이 인접해 있어 우수한 편이다. 백련산과 홍제천, 안산, 안산도시자연공원 등 녹지공간도 가깝다. 내부순환로 홍은램프와 홍제램프를 통해 광화문·종로뿐 아니라 마포·상암 등 서울 주요 업무지역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새 아파트 희소성이 높다는 점도 호재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대문구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487가구에 불과하다. 또한 서대문구 내 입주 10년 초과 아파트는 전체의 약 75%(7만 4977가구)에 달해, 서울 서북권 수요자를 중심으로 신축 갈아타기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13억원대로, 나날이 치솟는 서울 신축 분양가와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이 있다”며 “서울 도심 정비사업에서 확보하기 쉽지 않은 주차와 수납,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데다 서대문구의 신축 공급 부족까지 겹쳐 희소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hong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