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8.06 07:37
신풍역 더블역세권·2054가구 대단지
일반분양의 3분의 1 규모
신길 더샵 조합원 취소분 67가구 무순위 청약
[땅집고] 고분양가 논란에도 1순위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던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 신길센트럴시티’에서 조합원 자격 취소로 나온 67가구가 다시 청약시장에 나온다. 통상 무순위·취소분 청약이 1~2가구 수준인 것과 달리 60가구가 넘는 물량이 한꺼번에 공급되는 것은 이례적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더샵 신길센트럴시티’의 조합원 취소분 67가구에 대한 청약이 다음 달 열린다. 특별공급 7가구와 일반공급 60가구이며, 일반공급 모집공고와 주택형별 분양가 등 세부 내용은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공개된다. 특별공급은 18일, 일반공급은 19일 예정이다.
이번 공급 물량은 기존 일반분양 227가구의 약 3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 미분양이나 계약 포기 물량이 아니라 기존 조합원이 자격을 포기하거나 상속·증여, 자격 요건 변경 등으로 조합원 지위를 상실하면서 발생한 물량이다. 조합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사업계획 승인 이후 다른 주택을 취득하거나 세대주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등 예상치 못한 사유로 조합원 자격을 잃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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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샵 신길센트럴시티’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6개 동, 전용면적 51~84㎡, 총 205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들어선다. 영등포구에서 2000가구가 넘는 브랜드 아파트 공급은 2002년 입주한 ‘영등포 푸르지오’ 이후 약 24년 만이다. 입주는 2029년 7월 예정이다.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7호선 신풍역과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여의도까지 3정거장 이동이 가능해져 교통 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지난 3월 진행된 일반분양에서는 227가구 모집에 7233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31.9대 1을 기록했다. 전용 59㎡가 14억원대, 전용 84㎡가 18억~19억원대로 책정돼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지만 모두 계약을 마쳤다. 거주 의무가 없어 전세를 활용한 자금 조달이 가능했던 점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주변 시세도 상승세라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높다. 인근 ‘래미안에스티움’ 전용 59㎡와 84㎡는 올해 각각 17억원, 20억20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했고, ‘신길센트럴자이’ 전용 59㎡도 지난달 16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ks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