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7.30 15:28 | 수정 : 2026.07.30 15:33
[땅집고]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가 실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수도권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656만원으로 1년 전보다 27.2% 상승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12.6%)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분양가 상승세로 인해 분양가상한제 단지에 수요가 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도권에서 분양한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일반 단지보다 약 2.5배 높게 나타났다.
실제, 호반산업이 지난 21일 경기 김포 사우동에서 선보인 ‘호반써밋 풍무3차’ 1순위 청약 결과 226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443건이 몰려 평균 9.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인데다 비규제지역에서 공급된 아파트라는 점에서 인기가 높았다.
동일토건은 8월 경기 용인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동일하이빌 파크밸리'를 분양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인데다 반도체산업단지 배후입지를 갖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동일하이빌 파크밸리’는 총 2개 단지 1250세대로 조성되는데,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1단지 589세대다.
동일토건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될수록 가격 경쟁력을 갖춘 분양가상한제 단지의 가치는 커질 것”이라면고 말했다. 이 단지는 SK하이닉스가 60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라인(팹·Fab) 4기를 짓고 있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선다.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도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공급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오는 9월 ‘힐스테이트 고덕엘리스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22개 동, 총 212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58㎡와 84㎡로 구성된다.
DL건설도 계룡건설·남광토건·제일건설·고덕종합건설·이에스아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아파트 1225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전용면적 84㎡ 단일 주택형으로 조성되며, 분양 시기는 올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hbch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