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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테마에 묶였던 호남 건설주 무슨 일?…이달 초 대비 반토막 하락

    입력 : 2026.07.29 10:40 | 수정 : 2026.07.29 10:53

    호남권 반도체 투자 발표 후 테마주로 급등
    반도체 주가 급락에 상승폭 대부분 반납

    [땅집고] 올해 1월2일 이후 코스피 추이(종가 기준).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영재

    [땅집고] 정부가 이른바 ‘메가 프로젝트’ 중 하나로 호남권 반도체 투자 구상을 발표한 이후 ‘반도체 테마’에 묶여 주가가 급등했던 건설주들이 최근 반도체주 급락에 따라 동반 급락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중국발 반도체 충격파가 한국 증시를 강타하며 한국·일본 등 세계 반도체 주가가 폭락했다. 28일 코스피는 10.8% 떨어진 6023.66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중순 9000을 넘었던 코스피는 이날 장중 6000 아래로 내려오기도 했다. 29일 오전 현재도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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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주 급락 여파는 반도체 테마로 묶여 급등했던 일부 건설사 주가 급락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호남권 반도체 투자 수혜주로 예상됐던 호남권 기반 건설사들이다.

    앞서 반도체 주가가 고점에 달했을 때 정부가 이른바 '메가 프로젝트'로 호남권 반도체 투자 구상을 발표하고, 삼성전자가 차기 반도체 단지 후보지로 광주를 언급하면서 광주·전남에 연고를 둔 건설주 전반에 매수세가 몰렸다.

    당시 증시에서는 광주·전남을 기반으로 한 호남권 건설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광주·전남 지역 대표 건설사로 꼽히는 코스피 상장사 금호건설과 코스닥 상장사 남화토건은 호남권 반도체 투자 발표 직후 나란히 상한가를 쳤다. 여기에 금호건설우, 금호전기, 남화산업 등 호남 연고 그룹주와 지역 개발 수혜주로 묶인 종목에도 매수세가 유입되며 연달아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정부의 호남권 반도체 투자 구상이 변함 없음에도 최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반도체 주가가 급락하면서 '반도체 테마'로 함께 상승했던 건설사 주가들도 동반 급락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금호건설 주가는 호남권 반도체 투자 수혜에 대한 기대가 한창이던 이달 초 장중 1만938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29일 장중 7500원으로 이달 초 대비 반토막이 났다. 남화토건은 7월초 장중 최고점(1만2190원) 대비 29일 현재 4000원 초반대로 3분의 1수준으로 급락했다.

    금호타이어 주가도 이날 장중 3% 하락하는 등, 7840원까지 올랐던 7월초 대비 30% 정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경우, 금호건설처럼 옛 금호아시아나 그룹 계열사였으나 2018년 중국 더블스타에 매각돼 현재는 관계가 없다. 이 회사 광주공장이 호남권 반도체 공장 후보지인 광주 군공항과 직선거리로 불과 1.2㎞ 남짓 떨어진 인접 부지이기 때문에 반도체 수혜주로 꼽혔다.

    대우건설의 경우 올해 5월 3만원 후반대까지 올랐던 주가가 현재는 1만2000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대우건설은 광주에 기반을 둔 중흥그룹이 대주주다.이번 광주 반도체 단지 구상이 현실화하면 산업단지 조성,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주거·상업시설 개발 기대감이 함께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sh029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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