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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칼 들어와도 주식 투자 안된다" 다주택자 개그맨의 경고장

    입력 : 2026.07.26 06:00

    /이홍렬TV 유튜브 캡쳐

    [땅집고] 개그맨 출신 투자자 황현희가 최근 변동성이 커진 주식시장을 두고 개인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현재 시장은 단기 매매에 능한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인 만큼, 일반 투자자는 섣불리 뛰어들기보다 기다리는 것이 낫다는 조언이다.

    황현희는 지난 2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홍렬TV'에서 투자 계획을 묻는 질문에 “지금 주식시장에 들어갈 생각을 아예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영상에서 이홍렬이 “여유자금 1억원이 있고 3년 동안 생활비 걱정 없이 버틸 수 있다면 어떻게 투자하겠느냐”고 묻자 황현희는 먼저 현재 시장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하루에도 7% 오르고 8% 떨어질 정도로 변동성이 큰 시장은 초보 투자자의 시장이 아니다”라며 “지금은 단기 트레이딩을 잘하는 선수들의 시장이지, 직장에 다니며 틈틈이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말까지 기다려 보라. 정확한 시점은 모르겠지만 미국에서 ‘AI 거품이 꺼지나’라는 기사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그 과정에서 조정장이 찾아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금 투자하지 않는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이클 투자자이기 때문에 전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했을 때만 매수한다”고 자신의 투자 원칙을 밝혔다.

    황현희는 지금 당장 투자하기보다 공부를 먼저 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투자 입문서로는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와 하워드 막스의 ‘투자에 대한 생각’을 추천하며 “이 두 권만 제대로 읽어도 시장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TV 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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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황현희는 지난 3월 MBC ‘PD수첩’에 출연해 “부동산은 사고파는 자산이 아니라 보유의 영역”이라며 “결국 보유세 강화가 나올 가능성이 크고, 이미 한 차례 경험했기 때문에 다주택자들은 버티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일각에서는 다주택자의 ‘버티기’를 조장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황현희는 방송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책을 이야기하는 것은 언제나 조심스러운 일이다. 어떤 분들에게는 공감이 될 수 있고, 또 어떤 분들에게는 불편하게 들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방송을 보면서 단순히 다주택이라는 단어로 몰아가는 흐름을 보고 처음에 제가 생각했던 방향과는 다른 흐름으로 편집되거나 전달된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며 방송 내용이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전달된 측면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KBS 공채 19기 개그맨 출신인 황현희는 ‘개그콘서트’로 이름을 알린 뒤 연세대 경제대학원에서 기업경제를 공부했다. 이후 부동산·주식·가상자산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재테크 강연과 경제 콘텐츠 활동을 이어오며 ‘재테크 귀재’라는 별칭을 얻었다.
    /ks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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