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7.20 06:00
74㎡→84㎡ 갈아타도 약 9100만원 환급
85㎡ 소유자도 부담 적어
사업성 높아 환급금 구조 형성
[땅집고] “저는 지금 27평에 살고 있는데, 재건축 후에는 32평형으로 넓혀 가려고 했어요. 추가분담금이 많이 나올 줄 알았는데 오히려 9000만원 정도를 환급받는다고 하더라고요. 더 넓은 집으로 가면서 돈까지 돌려받으니 좋은 거죠.”
재건축 사업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 각종 규제와 사업성, 치솟는 공사비에 따른 추가분담금 부담으로 사업 추진 속도가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오히려 더 넓은 평형으로 옮겨도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재건축 단지가 있다. 서울 강남구 일원본동 상록수아파트다.
현재 상록수아파트는 지상 5층, 22개 동, 740가구 규모다. 재건축을 통해 용적률 250%를 적용받아 지하 3층~지상 25층, 12개 동, 총 1126가구(임대 74가구 포함) 규모의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기존보다 386가구가 늘어난다.
상록수아파트는 수서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속한 수도권 지하철 3호선 일원역 초역세권 단지다.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용도지역이 기존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됐다. 현재 용적률이 109%에 불과한 데다 전용 75㎡·84㎡ 등 중대형 위주로 구성돼 재건축 사업성이 높은 편이다. 이 같은 사업성 덕분에 조합원들이 추가분담금 대신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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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이 공개한 분담금 추산 예시에 따르면 기존 전용 74㎡ 소유자가 재건축 후 전용 84㎡를 선택해도 약 9100만원을 환급받는다. 같은 면적(74㎡)을 선택하면 약 2억8400만원, 전용 59㎡를 선택하면 약 6억90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평형을 한 단계 넓혀도 추가분담금이 발생하지 않는 셈이다.
기존 전용 85㎡ 소유자의 경우도 상황은 비슷하다. 재건축 후 전용 84㎡를 선택하면 약 3억4900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고, 전용 98㎡를 선택해도 추가분담금은 약 4700만원 수준에 그친다. 일반적인 재건축 단지에서는 면적을 넓힐수록 수억원의 추가분담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상록수아파트는 기존 자산가치와 사업성이 높아 환급금이 발생하거나 부담이 크지 않아 강남권 대표 '알짜 재건축' 단지로 꼽힌다.
서울시는 지난달 4일 상록수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지난해 12월 수정 가결된 내용을 반영해 재공람 절차를 거친 뒤 최종적으로 정비구역이 지정 확정됐다.
단지에는 공공기여시설로 공공산후조리원이 들어서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유승태 상록수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장은 “연면적 약 2000㎡ 규모의 공공산후조리원 조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12실 정도 규모가 될 예정”이라며 “재건축 사업에는 공원 등 공공기여가 필요한 만큼 주민 부담을 고려해 인근 4개 마을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비교적 적정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지 바로 옆에는 대모산근린공원이 있고, 뒤편에는 강남구 최대 규모의 녹지 공간이 자리하고 있다”며 “이와 연계한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상록수아파트 재건축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라고 했다. /kso@chosun.com
조합이 공개한 분담금 추산 예시에 따르면 기존 전용 74㎡ 소유자가 재건축 후 전용 84㎡를 선택해도 약 9100만원을 환급받는다. 같은 면적(74㎡)을 선택하면 약 2억8400만원, 전용 59㎡를 선택하면 약 6억90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평형을 한 단계 넓혀도 추가분담금이 발생하지 않는 셈이다.
기존 전용 85㎡ 소유자의 경우도 상황은 비슷하다. 재건축 후 전용 84㎡를 선택하면 약 3억4900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고, 전용 98㎡를 선택해도 추가분담금은 약 4700만원 수준에 그친다. 일반적인 재건축 단지에서는 면적을 넓힐수록 수억원의 추가분담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상록수아파트는 기존 자산가치와 사업성이 높아 환급금이 발생하거나 부담이 크지 않아 강남권 대표 '알짜 재건축' 단지로 꼽힌다.
서울시는 지난달 4일 상록수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지난해 12월 수정 가결된 내용을 반영해 재공람 절차를 거친 뒤 최종적으로 정비구역이 지정 확정됐다.
단지에는 공공기여시설로 공공산후조리원이 들어서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유승태 상록수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장은 “연면적 약 2000㎡ 규모의 공공산후조리원 조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12실 정도 규모가 될 예정”이라며 “재건축 사업에는 공원 등 공공기여가 필요한 만큼 주민 부담을 고려해 인근 4개 마을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비교적 적정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지 바로 옆에는 대모산근린공원이 있고, 뒤편에는 강남구 최대 규모의 녹지 공간이 자리하고 있다”며 “이와 연계한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상록수아파트 재건축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라고 했다. /ks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