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10년 방치 춘천 두산연수원에 5500억 호텔신라 '모노그램' 들어선다

    입력 : 2026.07.15 09:41

    5성급 호텔·리조트·풀빌라·1000석 컨벤션 복합개발
    2028년 착공, 2031년 준공 목표

    [땅집고] 춘천 두산연수원 부지에 조성될 호텔신라의 고급 브랜드 모노그램 조감도./춘천시

    [땅집고] 오랜 기간 방치됐던 강원 춘천시 삼천동 두산연수원 부지에 5성급 호텔과 리조트를 짓는 복합단지 개발사업에 호텔신라가 참여한다. 지역 숙원 사업으로 대형 숙박시설이 의암호 주변에 들어설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개발사업의 프로젝트매니저(PM)인 주식회사 케이리츠와 호텔신라는 최근 호텔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해당 부지에 호텔신라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모노그램’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케이리치투자운용, 상상인증권이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토지를 특수목적법인(SPC)에 넘기고 투자자로도 참여할 계획이다.

    지금 단기임대 등록하면 수수료0원에 커피 공짜…빈 해결엔 단단홈즈

    SPC의 추진 계획에 따르면, 춘천시 삼천동 262-1번지 일원에는 총사업비 5500억원이 투입돼 대규모 호텔·리조트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사업 부지 면적은 약 5만2700㎡다. 객실 250실의 리조트와 200실 호텔, 테라스형 풀빌라 32실을 포함해 총 482실 규모다. 의암호 전망이 가능한 인피니티풀과 함께 국제행사 유치가 가능한 컨벤션홀(1000석 규모)도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인 두산연수원 부지는 2014년 착공했지만 그룹 내 교육 수요 감소 등의 이유로 2017년 공사가 중단된 이후 콘크리트 골조만 남은 채 방치돼 왔다. 골조가 남아있는 기존 건축물은 철거하고 지상 15층 규모로 새로 짓는다.

    다만 실제 착공까지는 행정 절차와 용도 변경 등이 남아있다. 현재 연수원 용도로 묶여 있는 부지를 숙박시설로 변경하는 등 건축 인허가 절차를 거쳐 시공사를 선정해야 한다. SPC 측은 순조롭게 절차가 진행될 경우 오는 2028년 재착공에 들어가 2031년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관건은 총사업비 550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 확보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여부다. 최근 위축된 부동산 개발 시장 분위기 속에서 대규모 자금을 차질 없이 조달할 수 있을지가 사업 성패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현재 개발사는 1500억원의 자체 재원을 마련하고, 리조트 분양 대금 등을 활용해 사업비를 충당할 방침이다. 황인성 SPC 대표(케이리츠 본부장)는 “전체 사업비 5500억원 가운데 1500억원은 자기자본으로 이미 마련했다”라며 “나머지 4000억원은 향후 분양 대금과 PF 대출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며, PF 대출 실행 여부와 분양 결과에 따라 최종적인 조달 예산 규모가 확정될 것이다”고 했다. /hongg@chosun.com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