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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반년 됐는데"…'평당 8000만원' 이문아이파크자이 상가 누수 논란

    입력 : 2026.07.09 17:06 | 수정 : 2026.07.09 17:13

    지난해 11월 입주 시작한 4915가구 대단지 상가
    “2월부터 비 올 때마다 샜다”…폭우에 1층까지 누수 확대

    [땅집고]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신축단지 '이문아이파크자이' 단지 내 1층 상가 천장에서 빗물이 새고 있다. /독자 제공

    [땅집고] 지난해 11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아이파크자이’ 신축 단지 내 상가에서 대규모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입주한 지 반년 남짓 된 신축 단지 상가에서 비가 올 때마다 천장에서 빗물이 새고 있다는 제보가 이어지면서 하자 보수 지연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땅집고 취재를 종합하면 이문아이파크자이 1단지에 위치한 상가 일부 호실에서 천장 누수가 발생했다. 누수는 올해 2월쯤 3층 상가 일부에서 처음 확인된 뒤 비가 올 때마다 반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서울 일대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1층 상가 일부에서도 빗물이 새기 시작했다.

    [땅집고]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아이파크자이’ 단지 내 상가 3층에 입점한 병원 천장에서 빗물이 새고 있다. /독자 제공

    제보자가 제공한 현장 사진과 영상에는 상가 천장에서 빗물이 떨어지는 장면이 담겼다. 상인들은 바닥에 그릇과 물받이를 놓고, 수건을 깔아 빗물이 퍼지는 것을 막고 있었다. 일부 호실은 천장과 벽체 주변으로 물이 흘러내리면서 내부 마감재 훼손과 영업 차질을 우려하는 상황이다.

    한 상가 소유주는 “올해 초부터 비가 올 때마다 상가 일부에서 빗물이 새 하자 보수를 요청했지만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입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축 상가에서 이런 누수가 발생해 피해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손님이 오가는 상가 안에서 계속 빗물을 받아내고 있어 영업에도 지장이 크다”고 했다.

    [땅집고]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아이파크자이' 단지 내 상가 조감도. /IPARK현대산업개발

    이문아이파크자이는 동대문구 이문3구역 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해 조성한 대단지다. IPARK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컨소시엄으로 공동 시공했으며, 아파트 4321가구와 오피스텔 594실을 합쳐 총 4915가구 규모다. 1단지 상가의 경우 시공은 IPARK현대산업개발이 단독으로 맡았다. 분양 당시 1층 상가 기준 3.3㎡(1평)당 분양가는 약 8000만원 이상이었다.

    문제가 된 단지 내 상가는 지하 1층~지상 5층, 총 270개 호실 규모다. 대단지 고정 수요를 배후에 둔 상업시설로 분양 당시 관심을 끌었다. 1층에는 부동산중개업소와 식당 등 생활밀착형 업종이, 2~3층에는 병·의원과 학원 등 근린생활시설이 입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점 상인들은 누수 원인 규명과 조속한 하자 보수를 요구하고 있다. 제보자는 “비가 올 때마다 같은 문제가 반복되는데 임시 조치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며 “시공사나 관리 주체가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했다.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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