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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부담 줄이자”…우미건설도 3기 신도시 공공주택 선택했다

    입력 : 2026.07.07 09:33 | 수정 : 2026.07.07 09:35

    PF 한파에 '안전판' 찾는다…공공주택사업 집중
    LH 올해 12.5조원 발주
    3기 신도시 수주 경쟁 본격화

    [땅집고] 우미건설이 경기 고양 창릉 S-1블록에 공공주택지구 공사를 진행 중인 모습. /강태민 기자

    [땅집고] 우미건설이 경기 고양 창릉 S-1블록과 의정부 법조타운 S-2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의 대표사로 참여했다. 두 사업의 총사업비는 약 2985억원 규모다.

    먼저 고양 창릉 S-1블록에서는 3기 신도시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인 ‘고양 창릉 우미린 그레니티’를 공급했다. 지난달 9일 LH청약플러스에 따르면 이 단지는 본청약에서 일반공급 182가구 모집에 총 1만1135명이 신청해 평균 6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 역시 96가구 모집에 6217명이 몰렸다.

    의정부 법조타운 S-2블록도 본격적인 공급을 앞두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오는 11월 의정부법조타운 공공주택지구에서 공공분양 898가구를 처음 공급할 예정이다. 의정부법조타운은 용현동·고산동 일대 51만4㎡ 부지에 총 43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지구가 들어선다.

    이처럼 우미건설과 같이 최근 중견 건설사들이 민간 주택 개발사업 대신 3기 신도시를 비롯한 공공주택사업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위축으로 자체 개발사업의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공공사업이 새로운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민간참여형 공공주택사업은 공공이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 건설사가 시공과 사업에 참여하는 구조다. 토지 매입 부담이 없고 PF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에서 우미건설을 포함한 금호건설, 동부건설 등 중견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이 치열하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LH는 올해 총 12조5000억원 규모의 주택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전체 물량의 약 70%가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이다. 여기에 올해 공공주택 착공 목표도 지난해보다 늘어난 5만2000가구에 달한다. 3기 신도시는 공공주택특별법에 따라 전체 공급 물량의 절반 이상을 공공주택으로 공급해야 한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실제 입주 시점보다 수주와 착공 시점이 실적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공공주택은 착공 이후 2~3년에 걸쳐 공사 매출이 인식되기 때문에 올해부터 2027년까지 확보한 수주 물량이 향후 실적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다만, 공공주택사업이 반드시 높은 수익성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점은 염두해 두어야 한다. 공사비와 인건비가 꾸준하게 상승하는 추세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사업은 원가 상승분을 분양가에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점에서다. 향후 민간 주택시장이 회복되고 대형 건설사들이 공공주택사업 수주에 적극 나설 경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가능성도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중견 건설사들이 공공사업에 집중하는 것은 민간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자체 개발사업은 토지 매입과 PF 부담이 크지만, LH 사업은 토지 확보 부담이 적고 자금 조달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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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올해 1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미건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8053억원으로 전년(2조934억원)보다 13.8%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490억원으로 지난해 2196억원 대비 13.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1626억8900만원으로 전년(1441억5300만원)보다 12.9% 늘었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2024년 말 82.5%에서 지난해 말 59.9%로 낮아졌고, 순차입금의존도도 23.9%에서 8.6%로 큰 폭으로 줄었다.

    수주잔고도 선방했다. 화성동탄2 종합병원 패키지와 울산 KTX 역세권 도시개발 A1블록 등을 수주하며 지난해 말 기준 약 13조원을 확보했다. 올해는 분양 물량도 확대할 계획이다. 고양 창릉 S-1블록 494가구를 시작으로 평택고덕 36블록 743가구, 세종 5생활권 S-1블록 676가구, 구리갈매 S-1블록 734가구 등의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이달에는 경기 오산시 세교2지구 A-5블록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오산 세교 우미린 포레아시티’를 분양한다. /ks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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