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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에게 주식을, 자식엔 부동산" 주가 폭락에 주목 받는 부동산 웹소설

    입력 : 2026.07.03 10:21 | 수정 : 2026.07.03 11:02

    /부동산스터디 카페

    [땅집고] “원수에게는 주식을, 자식에게는 부동산을 권해라”

    최근 국내 최대 부동산 커뮤니티 ‘부동산스터디’ 카페에는 주식과 부동산 투자의 차이를 분석하는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원수에게는 주식을, 자식에게는 부동산을 추천하라”며 각 특성에 맞는 투자 원칙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부동산보다 주식이 ‘망하는 길’로 들어서기 쉽다고 했다. 작년이후 폭등하던 주가가 최근 폭락하면서 이 글이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천마도사’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작성자는 자신의 투자 경험을 각색한 웹소설을 연재하며 많은 네티즌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 주식 투자에 뛰어들었다가 일명 ‘패가망신’한 청년 A의 이야기, 눈앞에 큰 수익만을 보다가 강남의 펜트하우스를 날린 전 대표 B의 사연을 풀어냈다.

    A는 1억원대 외제차를 튜닝해 3억원짜리 고급 외제차로 개조해 타고 다니는 아파트 매도인이었다. 작성자는 “대출 낀 집을 후순위로 빚을 끌어다 주식에 넣었는데, 시간이 일해줄 자산(부동산)까지 도박판에 녹인 것”이라며 “이게 시스템 없이 주식에 투자한 결말”이라고 평가했다.

    입찰가부터 수익률 계산까지…국내 AI기반 경매 도우미 등장

    B는 작성자가 재직했던 인베스트먼트사의 전 대표로, 여의도에 투자회사를 설립해 거액의 수익을 거둔 경험이 있다. 그때 벌어들인 돈으로 강남에 고급 펜트하우스를 매입했다. 하지만 우량주 장기투자 공식만 믿고 투자했다가 시드 머니의 80%를 날렸다.

    그럼에도 작성자는 A와 B의 차이를 부동산을 끝까지 갖고 있느냐의 차이에서 갈린다고 평가했다. A씨는 아파트를 담보로 추가 대출을 받아 주식에 뛰어들었고, B는 사업이 망한 뒤 펜트하우스를 팔아 해외에서 재기에 성공했다. 작성자는 이에 대해 “주식은 돈을 벌게 해줄 수 있지만, 부동산은 사람을 버티게 해준다”고 했다.

    /부동산스터디 카페

    이어 작성자는 원수에게는 주식을 추천하지만 자식에게는 부동산을 줘야 한다는 이유를 설명했다. “부동산은 매일 시세가 나오지 않다보니 흔들리지 않고 강제로 묶여서 팔지 못한다”며 “결국 시간이 알아서 일을 해주고 30년 후 자산이 쌓이는 동시에 자식의 인내심도 길러진다”고 했다.

    다만 작성자는 “주식이 무조건 나쁘다는 말은 아니고 시스템 없이 들어가면 안 된다는 것”이라며 “자식한테 부동산을 먼저 물려주고 인내와 자산을 쌓은 다음 주식 시스템을 가르치는 게 좋다”고 추천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공감한다는 반응이다. 한 네티즌은 “주식으로 큰 돈을 벌고 있는데 집이 없는 것과 상급지 집 사놓고 취미로 조금씩 주식을 한다 중에 후자가 절대적으로 옳다”고 댓글을 남겼다.

    반대 의견을 내는 네티즌도 있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주식 투자에 무조건 시스템이 있어야 성공한다는 건 비약”이라며 “불과 5년 전 지수 레버리지 ETF만 사놓고 아무것도 안 했는데 20배 수익을 올렸다”고 했다.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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