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7.03 07:28
정을용 블그라운드코리아 대표의 운영 노하우
"기존 고객 연장 최대한 유도해야 수익 좋아"
[땅집고] “월세를 높게 유지하기 위해 예약을 좀 더 기다릴 것인지, 임대료를 낮춰서라도 공실을 줄일 것인지가 단기임대 운영자의 가장 큰 갈등입니다.”
단기임대 플랫폼 단단홈즈가 지난달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4층 상연재 서울역점에서 주최한 사업설명회에서 글로벌 단기임대 1위 운영사 블루그라운드코리아를 운영하는 정을용 대표는 실제 단기임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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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일 조정도 실제 운영하면서 자주 겪는 고민이다. 정 대표는 “예를 들어 방은 7월 1일부터 비어 있는데 고객이 7월 10일부터 들어오고 싶다고 하면 1일부터 9일까지 공실을 감수해야 한다”며 “그 고객을 받을지, 7월 1일부터 들어올 다른 고객을 기다릴지 계속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기존 이용자(게스트)의 연장을 유도하는 것도 공실을 줄이는 방법으로 제시했다. 정 대표는 “두 달 예약하고 들어온 고객이 거주해보니 만족해서 2주일 또는 한 달 더 연장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며 “현재 머무는 고객에게 연장 의사가 있는지 미리 확인하면 공실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실제로 연장 가능 여부를 안내하면 일부 고객이 다시 고민한 뒤 연장하는 사례가 제법 있다는 것이다.
비용 절감 측면에서 볼때, 비대면 운영이 갖는 장점과 단점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매물을 여럿 운영하려면 비대면 입퇴실 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도 “비대면 운영의 경우 퇴실 후 쓰레기 방치로 인한 문제가 자주 생긴다”고 했다. 그는 “냉동실에 음식물 쓰레기를 쌓아두고 퇴실하거나, 퇴실 전날 파티한 뒤 그대로 두고 가는 사례도 있었다”고 했다. 이 경우 청소비와 원상복구 비용, 관리 인력 부담이 추가로 발생한다.
정 대표는 이 같은 문제를 막기 위해 입주 안내서를 최대한 자세하게 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가전제품 사용법, 전원 조작 방법, 재활용·분리수거 방법, 음식물 쓰레기 배출 방식 등을 자세히 안내해야 한다”며 “특히 외국인 고객이 많은 방이라면 한국식 분리수거 방식에 익숙하지 않을 수 있어 더 세밀한 안내가 필요하다”고 했다. 분리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관리실과 충돌하거나 과태료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반려동물 입주를 허용할지는 신중하게 결정하는 게 좋다. 정 대표는 “반려동물은 가급적 허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가구나 벽지 훼손 등이 발생하면 원상복구 비용뿐 아니라 복구 기간 동안 임대하지 못해 또 다른 손실도 생긴다”고 했다. 그는 “허용하지 않는다고 해도 몰래 반려동물을 데려오는 경우가 있어 관련 기준을 명확하게 고지해야 한다”고 했다.
단단홈즈는 오는 7월 16일 오후 4시 상연재 서울역점에서 2차 사업설명회를 연다. 단기임대 운영에 관심 있는 개인 임대사업자와 법인사업자, 기존 임대주택 운영자 등이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석 인원은 선착순 60명이다. (☞사업설명회 신청하기)
단단홈즈는 오는 7월31일까지 호스트 대상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매물을 등록한 호스트는 첫 계약 때 플랫폼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첫 매물 등록만 해도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단단홈즈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2차 사업설명회 참가 신청은 단단홈즈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다. /mjba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