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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에 신도시급 1.1만 가구 새 아파트…장미-잠실5단지 재건축 속도

    입력 : 2026.07.02 10:22 | 수정 : 2026.07.02 10:38

    잠실5단지 사업시행인가 하루 만에 장미아파트도 속도

    [땅집고]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장미2차아파트. /다음 로드뷰

    [땅집고] 서울 송파구 잠실 한강변 재건축으로 불리는 ‘장미1·2·3차’ 아파트마저 정비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공식 고시했다. 전날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은 데에 이어진 것이다. 두 단지를 재건축하면 잠실 한강변에 약 1만1000가구의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

    관련기사 : '23년 만의 쾌거' 송파구, 잠실 5단지 재건축사업시행계획 인가

    2일 서울시는 잠실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을 변경하고, 신천동 장미1·2·3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변경) 및 정비계획 결정,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고시했다. 이번 고시는 지난 3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 심의를 수정 가결로 통과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장미1·2·3차는 기존의 노후화된 아파트지구 규제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완전히 전환하며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의 닻을 올리게 됐다. 장미 재건축은 기존 3522가구를 최고 49층, 5101가구 규모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이번 고시에 따라 장미1·2·3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향후 조합설립 변경 및 건축심의,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난 1일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임기 시작과 동시에 ‘잠실주공5단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1호 결재로 처리하며 23년 묵은 난제를 해결한 데 이어, 연달아 장미아파트의 대형 호재까지 더해지면서 잠실동·신천동 일대 재건축 시장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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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주공5단지와 장미1·2·3차는 대단지 규모와 한강변 입지라는 공통점 때문에 늘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양대 축으로 주목받아왔으나, 각종 규제와 분쟁에 가로막혀 수년간 극심한 진통을 겪었다.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제도 도입과 송파구의 적극적인 규제 완화 건의, 행정 절차 단축 등 전방위적인 지원 사격이 최근 맞물리면서 두 단지 모두 사업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잠실주공5단지가 사업시행인가라는 ‘8부 능선’을 넘으며 시장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 상황에서 장미아파트까지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하며 뒤를 바짝 추격하면서 잠실 일대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재건축 속도 기대감에 집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잠실주공5단지 82㎡(이하 전용면적)는 올 3월 45억7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3월 37억5500만원에서 1년 새 8억원가량 오른 금액이다. 조합원 지위 승계가 가능한 매물 호가는 최근 46억원까지 올랐다.

    장미1·2·3차도 집값이 오르고 있다. 장미2차 82㎡는 지난달 1일 33억원으로 신고가를 이어가고 있다. 장미1차 같은 평형은 작년 10월 32억9800만원을 찍은 뒤 지난 6월 32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냐 현재 조합원 승계물건 호가는 35억원까지 올라와있다.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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