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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품아 대단지 옆 고속도로 낀 375가구 "분양가는 왜이래?"ㅣ신문 대상 웰라움 라시엘

    입력 : 2026.06.26 06:00

    [디스아파트] 도로 사이에 꽉 낀 아파트, 하필 ‘아이파크’ 브랜드 대단지와 경쟁까지ㅣ신문 대상 웰라움 라시엘
    [땅집고] 경남 김해시 신문동에 분양하는 ‘신문 대상 웰라움 라시엘’ 단지 개요. /이지은 기자

    [땅집고] 이달 경남 김해시 대표 생활권에 속한 신문동 일대에 ‘신문 대상 웰라움 라시엘’ 아파트가 분양한다. 신문동이 김해지역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만큼 새아파트 분양 소식에 예비청약자 관심이 적지 않은 분위기다.

    다만 단지가 총 400가구를 넘지 않은 중소규모인 데다 부지 양 옆으로 고속도로가 지나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더군다나 비슷한 시기 인근에 대형 건설사가 총 1400여가구 규모 대단지가 분양을 알려 청약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롯데몰 이용하긴 좋지만…도로 사이에 낀 아파트, 자녀 원거리 통학도 감수해야

    ‘신문 대상 웰라움 라시엘’은 경남 김해시 신문동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5개동, 총 375가구 규모로 짓는 아파트. 전체 가구를 일반 분양하며 이달 29일 특별공급, 30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입주일은 2029년 1월로 예정됐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기준 112위 건설사인 대상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단지가 들어서는 신문동은 인근 장유동과 묶여 김해시에서 가장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2000년대 초반 택지개발로 조성된 이후 새아파트가 여럿 들어섰고, 지구 내 관광유통단지에 롯데그룹이 운영하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롯데호텔앤리조트·김해롯데워터파크 등 시설이 생기면서 거주자 생활 편리가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땅집고] ‘신문 대상 웰라움 라시엘’은 남해제2고속도로와 장유로 사이 외곽 부지에 들어선다. /이지은 기자

    다만 ‘신문 대상 웰라움 라시엘’은 신문동 중 최고 238m 높이 반룡산을 끼고 있어 개발이 더뎠던 부지에 지어진다. 롯데그룹 상업시설이 몰려있는 관광유통단지까지는 자동차로 10분 내외 걸릴 정도로 가깝지만 아파트·학교 등 인프라가 밀집한 도심과 다소 동떨어진 입지이다. 앞으로 입주자 자녀들은 성인 걸음으로 15분여 거리에 2028년 3월 개교를 앞둔 신문1지구초등학교에 배정될 예정이다. 가장 가까운 중학교는 남쪽 장유중으로 걸어서 5분 걸린다. 다만 중고등학교의 경우 추첨으로 배정하기 때문에 자녀들이 원거리 통학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예비 청약자들은 이 아파트가 도로를 양쪽에 끼고 들어서는 점에 대해 우려한다. 부지가 서쪽으로 남해제2고속도로를, 동쪽으로 왕복 6차선 규모 장유로와 접하고 있는 것. 매일 각 도로를 지나는 차량이 적지 않아 도로로 둘러싸인 ‘신문 대상 웰라움 라시엘’에서 매연, 분진, 소음, 진동 등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34평 기준 분양가 5억…인근 ‘아이파크’ 형님에 상품성 밀릴듯

    ‘신문 대상 웰라움 라시엘’은 총 375가구 규모며 대부분 주택형이 국민평형인 전용 84㎡다. 사실상 펜트하우스 격인 135㎡와 147㎡도 6가구다.

    주택형별 분양가는 최고금액 기준 ▲84㎡ 4억9930만원 ▲135㎡ 10억5900만원 ▲147㎡ 11억577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발코니확장비는 84㎡의 경우 1640만원이지만, 135㎡과 147㎡은 각각 4900만원, 4500만원으로 비싸다.

    지역 수요자 사이에선 ‘신문 대상 웰라움 라시엘’ 분양가가 지역 시세 대비 소폭 비싸게 느껴진다는 의견이 나온다. 초·중·고를 끼고 있어 통학이 편리한 중심지 쪽 대단지 아파트가 84㎡를 기준으로 3억~4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거의 5억원대에 공급하는 이 단지가 저렴하지는 않다는 것. 올해 6월 장유동 ‘원메이저 힐스테이트’가 4억6500만원(22층), 율하동 ‘율현마을9단지 e편한세상’이 3억8700만원(16층)에 각각 팔린 것과 비교한 금액이다.

    [땅집고] 이달 경남 김해시 신문동에 나란히 분양하는 ‘신문 대상 웰라움 라시엘’과 ‘김해 신문 센트럴 아이파크’ 아파트 비교. /이지은 기자

    무엇보다 같은 신문동에 비슷한 시기 분양을 예고한 ‘김해 신문 센트럴 아이파크’보다 입지 및 상품성이 떨어지는 점도 아쉽다는 평가다. 총 1379가구 규모 대단지면서 국내 상위 10위 건설사인 IPARK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단지로, 걸어서 5분 거리에 신문초를 끼고 있어 청약을 기다리는 지역 수요가 제법 있는 분위기이다. 84㎡ 기준 분양가가 최고가 기준 5억5000만~5억6000만원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래 가치를 고려하면 ‘신문 대상 웰라움 라시엘’을 분양받을 금액에 좀 더 보태 이 단지에 청약하는 것이 더 낫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있다.

    ‘신문 대상 웰라움 라시엘’은 청약 수요를 모으기 위해 각종 금융 혜택을 마련했다. 통상 10%로 책정하는 계약금을 5%로 낮췄고, 1차 계약금 500만원만 내면 분양받을 수 있도록 진입 문턱을 낮춘 것. 중도금 대출에도 전액 무이자를 적용하기로 했다. 청약 규제는 없다시피 하다. 재당첨제한, 전매제한, 거주의무기간 규제를 모두 피했으며 김해시 1년 이상 거주자기만 하면 1순위 청약 접수할 수 있다.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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