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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2000억 늘고 400가구 줄고…현대건설, 부산 범천4구역 변경계약

    입력 : 2026.06.24 10:02 | 수정 : 2026.06.24 10:07

    2021년 최초 수주 후 변경…6200억→8500억 대로 증액

    부산 범천4구역 재개발 공사비 2300억 높였다…약 400가구 줄어
    현대건설 “당시 내부 수주고 반영, 공시 기준(2.5%) 충족해 신규 공시”
    [땅집고] 부산진구 범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준공 후 예상모습./현대건설

    [땅집고] 현대건설은 부산시 범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공사 계약 금액을 기존 6200억원에서 8500억원 규모로 증액 변경했다. 이번 공시는 2021년 최초 수주 이후 설계 변경 등을 거쳐 체결한 변경 계약에 따른 것이다.

    현대건설은 범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8531억4265만 원 규모의 공사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는 현대건설의 2025년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최근 매출액(31조 629억 원) 대비 약 2.7%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현대건설은 2021년 8월 열린 조합 임시총회에서 96.5%의 찬성표를 얻으며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당시 현대건설은 단독 입찰로 인한 유찰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돼 수의계약 형태로 사업을 따냈다. 최초 입찰 제안서 조건을 그대로 유지하며 수주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번에 첫 공시가 이뤄진 배경에 대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2021년 시공사 선정 당시 이미 회사의 내부 수주고로 공식 집계해 관리해 왔다”며 “이후 사업 진행 과정에서 변경 계약을 체결했고, 이 과정에서 계약 금액이 단일판매·공급계약 의무 공시 규모를 충족함에 따라 이번에 신규 공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법인의 경우 최근 매출액의 2.5% 이상일 경우 공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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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천동 1269-15번지 일원에 지하 7층, 지상 36층 규모의 아파트 18개 동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최초 사업 계획 당시보다 지하 층수가 지하 6층에서 7층으로 1개 층 늘어났으나, 가구 수는 기존 2604가구에서 2206가구로 400가구 가까이 줄었다. 공사 기간은 실착공 후 52개월이며, 철거 공사 기간은 제외된다.

    이 구역은 부산 지하철 1호선 범내골역과 인접한 준역세권이자 선암초등학교를 품은 ‘초품아’ 단지로, 부산 최대 번화가인 서면 생활권에 속한다.

    한편, 이번 계약에 따른 별도의 계약금이나 선급금은 없으며 대금은 공사 진행에 따라 청구 및 지급된다. 회사 측은 공사계약서에서 규정하는 조건 등에 따라 향후 착공 시점 및 공사 진행 과정에서 공사 기간과 계약 금액 등은 일부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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