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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개포우성4차 재건축 수주…'래미안 도곡 팰리스' 짓는다

    입력 : 2026.06.21 11:37

    매봉역 역세권·대치 학원가 인접…UN스튜디오와 외관 설계 협업
    10개 동 원안 6개 동으로 줄여 조망 특화
    양재천 잇는 ‘팰리스 브릿지’ 제안

    [땅집고] 개포우성4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 투시도. /삼성물산

    [땅집고]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개포우성4차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삼성물산은 새 단지명으로 ‘래미안 도곡 팰리스’를 제안하고, 도곡동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주거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개포우성4차 재건축 조합이 지난 20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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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포우성4차 재건축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일대에 지하 4층~지상 49층, 6개 동, 총 1045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8145억원 규모다.

    이 단지는 지하철 3호선 매봉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입지다. 구룡초, 대치중, 숙명여중, 숙명여고 등이 가깝고 대치동 학원가 접근성도 갖췄다. 단지 인근에는 양재천과 매봉산,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생활 인프라도 있다.

    삼성물산은 새 단지명으로 ‘래미안 도곡 팰리스’를 내걸었다. 강남 고급 주거지의 상징으로 꼽혀온 도곡동 타워팰리스의 이미지를 잇는 단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설계에는 글로벌 건축설계사 유엔스튜디오(UN Studio)가 참여한다. 유엔스튜디오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등 해외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한 설계사로, 국내에서는 래미안 원펜타스와 한남4구역 재건축 사업에도 참여했다.

    삼성물산은 높이 170m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 3개 동을 중심으로 단지 외관을 구성할 계획이다. 기존 조합 원안 설계에서 10개였던 주거동은 6개로 줄이고, 단지 배치를 조정해 전체 1045가구 중 865가구에서 양재천과 대모산, 구룡산 등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양재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보행시설도 제안했다. 삼성물산은 양재천로를 가로지르는 약 70m 길이의 고가 보행로 ‘팰리스 브릿지’를 설치해 입주민들이 도로를 건너지 않고 양재천 산책로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시설도 대규모로 조성된다. 세대당 약 4.6평 규모의 커뮤니티에는 다목적 체육관, 수영장, 포레스트 카페 등 총 81개 프로그램이 들어설 예정이다. 170m 높이의 2개 층에는 스카이라운지, 스카이바, 루프톱가든 등 스카이 커뮤니티가 마련된다.

    세대 내부 천장고는 2.8m로 계획했다. 이와 함께 1등급 층간소음 저감기술, 세대 내 음식물 처리 이송설비, 래미안 AI 주차장 솔루션 등도 적용할 예정이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타워팰리스로 시작된 도곡의 주거 역사와 자부심을 이어가는 사업인 만큼 삼성물산의 설계·기술·품질 역량을 총동원했다”며 “도곡을 넘어 강남을 대표하는 새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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