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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과 단절된 비역세권 산자락 입지…국평 5억대, 역세권 단지보다 비싸ㅣ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

    입력 : 2026.06.22 06:00

    [디스아파트] 10년 만의 새아파트라지만…역세권보다 1억 비싼 산자락 단지ㅣ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

    [땅집고] 경남 양산시 물금읍 일대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 단지 개요. /이지은 기자

    [땅집고] 경남권에서 부산 생활권으로 통하는 양산시 일대에 이달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 아파트가 분양한다. 양산시 중에서도 지난 10년 동안 신축 공급이 없었던 물금읍 가촌리 일대에 들어서는 단지라 지역 수요자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양산시 일대 부동산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입지는 아니라는 평가다. 이 일대에선 부산시와 직결되는 부산 지하철 2호선 역세권 단지가 대장주로 통하는데, 외곽 산자락에 들어서는 비 역세권 단지라서다.

    ◇10년 만의 신축 아파트지만…산자락 낀 외곽, 비역세권 입지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는 경남 양산시 물금읍 가촌리에 총 589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총 두 개 단지로 나눠서 분양한다. 1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4개동, 총 299가구이며 2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4개동, 총 299가구다. 이달 22일 특별공급, 23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발표일이 1단지 6월 30일, 2단지 7월 1일로 달라 동시 청약이 가능하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았다.

    물금읍은 양산시 도심 지역인데도 그동안 새아파트 공급이 드물었다. 특히 단지가 들어서는 가촌리 일대는 2015년 이후 약 10년 동안 신규 분양이 없기로 유명했다. 양산시 전역을 통틀어봐도 최근 5년 동안 외곽 위주 분양이 이어지면서 신축 아파트에 대한 지역 수요자 갈증이 클 수 밖에 없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처럼 공급 부족 상황에서 분양에 나서는 만큼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 청약 소식에 관심을 보이는 지역 수요자가 적지 않은 분위기다. 하지만 관심이 있던 예비 청약자들도 막상 입지를 직접 확인해 보고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땅집고] 경남 양산시 물금읍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 위치. /분양홈페이지

    양산시 물금읍 부동산 시장에서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곳은 부산 지하철 2호선 전철역이 몰려 있는 남동쪽이다. 양산시에서 인근 대도시인 부산으로 출퇴근하는 수요가 적지 않은 만큼, 부산시와 직결하는 지하철역을 낀 단지가 대장주로 통하는 것. 반면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는 이 지역과 대척점을 이루는 북서쪽 비 역세권에 지어진다. 가장 가까운 증산역까지 도보 45분 이상 걸린다. 더군다나 이 단지와 물금읍 도심 사이를 왕복 8차선 황산로가 단절하고 있다.

    단지 인근에 이용 가능한 생활 인프라는 여럿 있다. 양산시 일대 최대 규모 의료시설인 양산부산대병원이 황산로 건너 자리잡고 있다. 단지 동쪽 서남초까지 걸어서 5분 정도면 통학 가능하고, 녹지공간은 양산중앙국민체육센터와 양산디자인공원 등이 있다. 외곽지인 대신 북쪽으로 오봉산(해발 533m)에 접근하기 좋은 것은 장점이다.

    ◇초역세권 단지보다 더 비싼 분양가…바로 옆 아파트보다는 2배 비싸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는 분양가는 1단지를 기준으로 ▲68㎡ 4억3300만~4억4670만원 ▲84㎡ 4억8840만~5억2950만원 등이다. 꼭대기인 20층에는 전용 159㎡ 규모 펜트하우스도 한 가구 조성한다. 11억3300만원으로, 양산시 일대 역대 최고 분양가를 책정했다.

    예비 청약자들은 이 단지 분양가가 다소 비싸게 느껴진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양산시 일대에서 부산 지하철 2호선 초역세권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중 4억원 중후반대에 거래되는 곳이 수두룩한데, 외곽 비역세권 중형급인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 분양가가 이보다 더 높게 책정된 탓이다.

    실제로 올해 6월 84㎡ 아파트를 기준으로 증산역까지 걸어서 10분 걸리는 ‘양산 대방노블랜드 연리지 2차’(2015년·1310가구) 13층 주택이 4억6200만원, 인근 ‘양산 물금 반도유보라 4차’(2014년·1210가구) 15층이 4억5500만원에 각각 팔렸다. 더 나아가 입지가 비슷한 바로 옆 ‘양산 물금 동일스위트’(2013년·1292가구) 13층이 같은 기간 2억19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분양가가 시세 대비 거의 두 배 수준이라는 계산이다.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는 비규제지역인 양산시에 들어서는 만큼 청약 문턱이 매우 낮다. 청약 시장에서 이른바 3대 규제로 통하는 재당첨제한, 전매제한, 거주의무기간 모두 적용받지 않는다.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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