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비와도, 눈와도 "나이스 샷"…시니어 홀린 스크린파크골프 열풍

    입력 : 2026.06.18 06:00

    강상민 마실스크린파크골프 대표 인터뷰
    스크린골프 다음은 스크린파크골프
    전국 매장 400개 미만, 일반 스크린골프의 4% 수준
    창업 비용은 절반 이하

    [땅집고] 강상민 마실스크린파크골프 대표.


    [땅집고] 최근 파크골프 인구가 100만명에 육박하면서 스크린파크골프가 새로운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반 스크린골프 대비 초기 투자비가 절반 이하 수준인 데다 회전율이 높고, 날씨 영향을 받지 않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전국 70개 매장을 운영 중인 마실스크린파크골프의 강상민 대표는 15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전국 실내 스크린파크골프장은 현재 400개가 채 되지 않지만, 일반 스크린골프처럼 향후 1만 개 규모까지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가맹점은 개업 후 1년 안에 투자금을 회수할 정도로 수익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은퇴자와 건물주, 자영업자들의 창업 문의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했다.

    KB·종근당·KPMG 숨겨둔 노하우, 시니어 부동산 선점 전략은?

    -최근 파크골프 열풍이 굉장하다. 실제 현장에서 체감하는 분위기는 어떤가.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파크골프 이용객 비중을 살펴보면, 골프를 치다가 파크골프로 넘어오신 분들이 약 30% 정도 되고, 아예 골프를 안 접해보셨던 분들이 70% 정도다. 진입장벽이 낮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라고 본다.”

    -야외 파크골프장도 빠르게 늘고 있다.

    “현재 전국 야외 파크골프장은 500여 개 수준이다. 중요한 건 실제 이용 가능 기간이다. 한겨울과 한여름에 즐기기가 어렵고, 잔디 보호 문제 때문에 1~4월에도 휴장에 들어가는 곳이 많다. 골프장처럼 전문 잔디 관리 조직이 있는 것도 아니다 보니 잔디가 쉽게 망가진다. 결국 실제 경기 가능한 기간은 연 평균 150일 정도밖에 안 된다.”

    [땅집고] 울산 북구 진장동에 위치한 마실 스크린파크골프장이 오전 9시부터 손님들로 꽉 들어차 있다. /박기홍 기자

    -오히려 이런 환경이 실내 스크린파크골프 성장으로 이어지는 것인가.

    “그렇다. 야외는 날씨 영향을 너무 많이 받는다. 폭염, 한파, 우천도 있고 잔디 보호 기간도 있다. 그런데 실내는 날씨와 관계없이 운영할 수 있다. 앞으로는 야외보다 실내 파크골프가 더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실내 안에서도 충분히 재미 요소와 갈증을 해결할 콘텐츠들이 많다.”

    -실내와 야외 고객 연령대 차이도 있나.

    “야외는 60~70대 비중이 높고, 실내 스크린파크골프는 50~60대가 주력이다. 실내 쪽이 확실히 연령대가 조금 더 낮다.”

    65 이상1000만명 시대, 시니어 주거 개발 골든타임 잡아라

    -현재 국내 스크린파크골프 시장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국내 스크린파크골프 브랜드가 약 15개 정도다. 실내 스크린파크골프 매장은 전국적으로 400개가 조금 안 된다. 반면 일반 스크린골프는 이미 1만 개가 넘는다. 이와 비교하면 아직은 완전 초기 시장이라고 봐야 한다. 일반 스크린골프처럼 1만 개 수준까지도 성장 가능성이 있다.”

    -창업 비용은 일반 스크린골프보다 많이 저렴하다고 들었다.

    “방 기준으로 보면 일반 스크린골프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다. 일반 스크린골프는 방 하나 만드는 데 7000만원 수준인데, 스크린파크골프는 2500만원 정도다. 부스 하나에 필요한 공간이 약 7평 정도다. 가로 3.5m, 세로 7m 정도가 가장 이상적이다. 일반 골프보다 스윙 반경이 작아서 층고 부담도 적다. 100평 기준으로 일반 골프는 5대 내외만 들어가지만 파크골프는 8대까지 설치할 수 있다. 매장 전체 면적은 최소 70평 정도는 돼야 하고, 가장 큰 매장은 800평 규모도 있다.”

    [땅집고] 대구백화점 프라자점에 입점한 마실 스크린파크골프장은 기존 15개 타석에서 20개로 확대해 전국 최대 규모로 확장했다./대구백화점

    -투자금 회수 속도는 어떤가.

    “원래는 일반 스크린골프보다 더 빨라야 하는 사업이다. 다만 창업주가 50~60대가 90% 이상이다 보니 계획보다는 조금 더딘 편이다. 저희는 손익분기점을 16~20개월 정도로 보고 있는데, 서울에서는 10개월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긴 사례도 있다. 1년 안에 수익 내는 점주들도 많다.”

    -단순 게임 이용료만으로 수익이 나는 구조는 아닌 것 같다.

    “개인별 한 게임당 이용료는 약 8000원이다. 스크린 게임 만으로는 수익을 내려면 한계가 있다. 이용요금 자체가 낮기 때문에 스크린 매출과 연계된 다양한 수익 구조를 가지고 있느냐가 가맹점 성패를 좌우한다. 결국 스크린·용품·레슨·투어모객(대회) 이 네 가지가 합쳐져야 수익 구조가 완성된다. 저희는 그 구조를 다 만들어놨다.”

    -실제 용품 사업도 직접 하고 계신다고.

    “현재 직접 생산하는 브랜드가 세 개가 있다. 특히 ‘니탁스’는 일본 최초의 파크골프 브랜드입니다. 116년 된 회사인데 저희가 한국 독점 라이선스를 갖고 있다. 경북 성주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폐점 사례는 없나.

    “마실은 아직까지 폐점한 곳이 없다. 결국 본사가 점주들에게 수익 구조를 만들어줘야 하다.”

    -마실의 장기 전략은 무엇입니까.

    “현재 70개 매장은 운영 중인데, 올해 100호점 출점이 목표다. 그리고 2027년에는 파크골프 기업 최초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2028년에는 헬스케어 빅데이터 AI 기업으로 전환하는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 가겠다.” /hongg@chosun.com



    땅집고가 초고령화 시대에 대응한 비즈니스 전문가 양성을 위해 ‘시니어 주거 및 케어시설 개발 전문가 과정 8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지난 7기까지 현직 케어용품 회사 CEO와 요양원 원장, 대형 병원장, 제약회사 임원, 의사, 시행사 오너, 건설회사 임원 등 200여명이 수강했다. 수강료는 290만원이며, 땅집고M 홈페이지(zipgobiz.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바로가기)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