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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GTX-A 삼성역 철근 빼먹은 현대건설에 벌점 준다

    입력 : 2026.06.12 09:52

    [땅집고] 지난 5월 지난달 서울 강남구 삼성역 GTX-A 철근누락 공사 현장 모습. /뉴시스

    [땅집고] 서울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삼성역 지하 구간 공사 과정에서 철근을 누락한 현대건설에 벌점을 부과하기로 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현대건설을 포함한 GTX-A노선 건설 사업자들에게 각각 벌점 부과 계획을 통보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GTX-A노선이 지나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공사 과정에서 일부 기둥 철근이 누락된 사실을 확인했다. 삼성역 구간이 포함된 3공구에서 지하 5층 기둥 콘크리트 타설 도중 설계 도면에 따라 2열로 배치돼야 할 주철근이 1열로 시공되는 오류가 발생한 것.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은 10월 23일 이 문제를 파악하고 10월 30일 감리단에 자진 보고했다. 감리단과 시공사는 11월10일 시공 오류 내용과 안전성 검토 결과 보강 방안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에 알렸다. 이후 자체적으로 안전 점검과 외부 전문가 자문을 받아 안전성 검토와 보강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현행 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에 따르면 주요 구조부를 설계와 다르게 시공해 보수·보강이 필요한 상황을 만들거나 설계를 확인한 후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아 시공 후 주요 구조물의 설계 변경 사유가 발생했다면 벌점 부과 대상이 된다.

    현대건설은 서울시 조치로 벌점 2.316점을 받게 된다. 다른 시공사에는 0.210∼0.716점 수준 벌점이 부과될 방침이다. 서울시는 하도급 업체와 건설기술인, 하도급 현장대리인도 각각 벌점 4점을 적용한다. 벌점이 확정되면 해당 업체들은 공공 공사 입찰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고, 일정 수준 이상 벌점이 누적되는 경우 선분양 제한 등 추가 제약을 받게 된다.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관련 업체들의 이의신청을 받기로 했다. 향후 외부 전문가로 이뤄진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벌점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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