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6.11 15:24 | 수정 : 2026.06.11 15:28
[땅집고] 유정훈 한국도로공사 제20대 사장이 공식 취임했다.
1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유 신임 사장은 이날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 인천방향을 찾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 하남방향에 있는 순직직원 위령탑을 참배한 뒤 경북 김천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했다.
유 사장은 취임식에서 국민 신뢰 재건과 미래 플랫폼 기업 전환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된 휴게소 음식값 문제와 관련해 휴게소 운영 구조 개선을 언급했다.
4대 중점 추진 방향으로는 ▲국민 신뢰 재건 ▲미래 플랫폼 기업 전환 ▲균형의 대동맥과 안전·물류 혁신 ▲공정과 상생 문화 확립을 내놨다
유 사장은 고속도로 휴게소를 대중교통 환승과 미래 모빌리티, 문화·여가 기능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도로공사를 단순한 고속도로 운영기관이 아니라 AI 모빌리티 인프라·서비스 융합 플랫폼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국 고속도로망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과 초고속 통신망 구축을 지원하고,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사업 수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방안도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국토 균형발전과 안전 강화 방안도 내놨다. 전국 ‘5극 3특’ 초광역권을 연결하는 교통망 역할을 강화하고, 심야 시간대 자율주행 트럭 전용차로 시범사업과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유 사장은 교통·인프라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아주대 교수로 재직하며 대한교통학회 회장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mjba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