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6.10 13:47 | 수정 : 2026.06.10 14:31
[땅집고]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또 다시 하청업체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4월과 12월에 이어 벌써 세번째 사망사고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9일 서울 관악구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30대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한 사고에 대해 사과문을 10일 발표했다. 사과문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무엇보다 소중한 가족을 잃으신 유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신안산선 현장 전체에 대해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점검을 진행했으나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안전이 완전히 확보될 때까지 작업 중지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했다.
또 “유족들께 지원을 아끼지 않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임직원 모두 함께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는 9일 오후 5시 26분경 관악구의 신안산선 공사현장에서 발생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케이블 트레이 설치를 위해 개구부 확장 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근로자 A씨가 15m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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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서울남부지청 중대재해수사과, 서울관악지청 산재예방감독과, 안전보건공단 등은 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에 대해 즉시 작업중지를 내리고 사고 조사에 나섰다.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잇다.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작년 4월 11일 경기 광명시 일직동 일대 5-2공구에서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져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이어 12월 18일에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부근 4-2공구에서 지하 약 70m 구간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작업 중 철근 다발이 무너져 하청업체 소속 펌프카 기사 1명이 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raul164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