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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3채 판 한성숙, 20년 만에 '여성 총리' ..등록재산 223억원

    입력 : 2026.06.07 15:18

    [땅집고] 국무총리에 지명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뉴스1

    [땅집고] 새 국무총리 후보자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오르면서, 그가 올 초 보유 주택 4채 중 3채에 대한 매도를 추진한 사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7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임에 한 장관을 지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한 장관의 총리 후보자 지명을 발표했다. 강 실장은 한 후보자에 대해 “정보기술 기업 대표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라는 경험을 바탕으로 시대적 과제인 인공지능 대전환을 차질 없이 완수하고 대한민국 모두의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했다.

    ◇국무위원 중 최다 주택 보유자서 1주택자로

    정재계에서는 한 장관이 올 2월 보유 주택 4채 중 3채를 매각하며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고 본다. 지난 2월 중기부는 한 장관이 본인 명의로 보유한 주택 중 서울 종로구 삼청동 단독주택을 제외하고 나머지 3채에 대한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3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공직자 수시 재산등록 사항에 따르면 한 장관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27억3981만원), 서울 종로구 삼청동 단독주택(15억원), 경기 양평군 단독주택(6억3000만원),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텔(20억7463만원)을 본인 명의로 소유했다. 한 후보자의 등록재산은 본인과 모친 명의의 전·답·임야·주택·예금·증권·채권·금·가상자산 등을 포함해 총 22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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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중 양평군 단독주택과 역삼동 오피스텔에 이어 한 장관의 모친이 거주하고 있던 잠실동 아파트까지 매물로 내놓은 것이다. 한 장관은 이재명 정부 국무위원 중 가장 많은 4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문제가 되면서 잠실동 아파트까지 추가 매각을 진행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잠실 아파트는 장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지적을 받아왔다. 이 아파트에 모친을 무상으로 거주하게 함으로써 사실상 ‘편법 증여’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한 장관은 2022년 3월 종로구 단독주택으로 전입하면서 송파구 아파트의 세대주를 모친으로 등록했다.

    4채 이외에 가지고 있던 경기 양주시 소재 주택 1채도 있다. 당시 중기부는 “가족 공동소유 형태로 한 장관이 전체의 10분의 1가량 지분만 보유하고 있어 실질적인 보유·처분 대상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약 4개월이 지난 현재 3채 모두 매각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네이버 대표이사 출신…20년만에 ‘여성 총리’ 될까

    네이버 대표이사 출신인 한 후보자는 작년 6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임명됐고, 약 1년 만에 총리에 지명됐다. 한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총리에 임명되면, 노무현 정부 때 총리를 지낸 한명숙 전 총리에 이어 20년 만에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된다.

    한 후보자는 네이버 대표이사를 지낸 IT 전문가다. IT 전문지 기자 출신으로 네이버에서 서비스 총괄 부사장과 첫 여성 대표이사(CEO)를 지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맡은 뒤엔 ‘모두의 창업’ 등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주도했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서도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있었다. 이 대통령이 집권 2년 차를 맞아 현장을 잘 아는 기업인 출신 장관을 총리에 지명한 것으로 보인다. /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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