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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엔 학군 없다" 이사 고민하는 18억 삼전 부부에 쏟아진 조언은

    입력 : 2026.06.02 06:00

    [붇이슈] “삼성전자 맞벌이 부부, 동탄 떠나 18억원 예산으로 갈만한 곳?”

    [땅집고] “(동탄신도시에) 아직 학군이라는 게 없는 것 같아서, 학군지로 이동하고자 합니다.”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고소득 일자리와 교통 호재를 등에 업고 수도권 핵심 주거지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작 동탄2신도시에 거주하며 삼성전자에 근무하는 젊은 맞벌이 부부가 동탄신도시 학군에 불만족 한다는 이유로 분당신도시 등 학군지로 이주하려 한다는 글을 온라인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땅집고]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전경./삼성전자

    A씨는 지난달 30일 ‘부동산스터디 카페’에 올린 “삼전부부 18억 예산 아파트 고민”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자신을 “삼성전자 DS 사업부에 다니는 맞벌이 부부로 현재 동2(동탄2신도시) 거주 초등학교 저학년, 유치원생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렇게 밝혔다.

    A씨가 부부 직장과 가까운 동탄2신도시를 굳이 떠나려는 이유는 학군 때문이다. A씨는 “옮기려는 이유는 (동탄에) 아직 학군이란 게 없는 것 같다”라며 “그래서 (동탄) 실거주는 만족이지만 학군지로 이동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A씨는 18억원의 예산으로 "면학분위기와 투자 가치 괜찮은 곳"으로 이주하고자 한다며 후보지로 수원 광교신도시, 용인시 수지구, 분당신도시를 꼽았다. 그는 이어 "광교는 (동탄과) 학군이 크게 차이 나지 않아서 ‘옆 그레이드’라는 의견이 많고, 수지는 수지구청 쪽으로 봤는데 난개발이라 살기 별로 좋지 않다는 평이 있고, 분당은 간다면 (예산이 부족해) 완전 영끌에 평수를 조금 줄여서 가야 되는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동탄2신도시의 신축아파트와 쾌적한 주거 환경을 포기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걱정을 드러냈다. 그는 "수지, 분당은 구축이라 국평 신축아파트만 살았다 보니 이동에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2026년도 1분기 영업이익으로 57조2000억원을 벌어들여 DS부문을 중심으로 억대의 성과급 수령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글쓴이는 성과급 수령을 기다릴 여유가 없다고 했다. 그는 “성과급을 받는다면 27, 28, 29년 나누어서 받다 보니 온전히 들어오는 게 2~3년은 걸리고 돈이 풀리는 그 사이에 상급지는 더 오를 것 같다”며 “빨리 영끌해서라도 이동하려고 하는데 이 선택이 맞을까요”라고 의견을 구했다.

    이 글에는 부동산스터디 카페 회원들이 댓글 140여 개를 달며 각자 의견을 냈다. 회원들은 대체로 A씨가 학군을 이유로 동탄을 떠나려 한다는 결정에 동감했고 절반 정도는 대출을 더 받아서라도 분당으로 이사하기를 추천했다. “한방에 분당이 맞고 분당 중에서도 지리적으로 정자까지를 마지노선으로 생각하고 윗쪽으로 매매하세요. 삼전 셔틀 분당 곳곳에 엄청 많이 다닙니다.” “성남 GTX탈 수 있는 분당 탑마을 선경, 대우를 알아보세요” “분당 야탑역 초역세 37평 가능합니다. 이매중 학군 ○○단지 임장해 보세요.” 등 구체적인 조언도 나왔다.

    삼성전자가 신설 도입한 최대 5억원의 사내 주택안정 대출까지 받아서 집값이 더 비싼 곳으로 이사하라는 의견도 있었다. 한 회원은 “서수정(분당 서현·수내·정자동), 이매동 중에 자금 되시는 곳, 셔세권으로 가세요. 사내 대출 언제 시행될지 모르지만 시행되면 쌍끌이면 충분히 자금 감당 가능합니다”라고 했다.

    반면 학군 때문이라면 굳이 동탄을 떠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회원은 “분당에서 좋은 입지 아닌 이상 동탄 GTX, 1호선, 인덕원선 뚫릴 때까진 유지가 나을지도 모른다”며 “분당 아니고선 호재 버리고 가기엔 좀 아깝다. 다른 분들 말대로 고딩땐 오히려 내신따려고 분당에서 동탄으로 오기도 하던데요”라고 말했다.

    동탄신도시 학군 역시 나쁘지 않다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한 회원은 “동탄2 시범단지는 초중고 학교분위기 정말 좋다. 혹시 시범이 아닌곳에서 거주 중이시라면 많이 다르실 것"이라며 "초등은 아인초, 청계초 좋습니다. 청계중, 중앙고도 아이들 공부 열심히 한다”고 밝혔다. /sh0293@chos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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