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6.01 16:25 | 수정 : 2026.06.01 16:42
[땅집고]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사상 처음으로 8600선을 돌파하며 시가총액 7000조원 시대를 열었지만, 현대건설과 GS건설, 대우건설 등 주요 대형 건설주들은 일제히 급락하며 증시 상승 랠리에서 완전히 소외된 모습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312.23(+3.68%) 오른 8788.38로 장을 마감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0.09% 급등한 34만 9000원을 기록하고 삼성전자우(+13.09%), 현대차(+3.73%)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역대급 불장 속에서도 건설업종에는 차가운 칼바람이 불었다. 국내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와중에 대형 건설사들의 주가는 5~7%대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7.44%(1950원) 급락한 2만4250원에 거래를 마치며 대형 건설주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날 대우건설의 거래량은 996만 주를 넘어섰고 거래대금은 2444억원에 달해 실망 매물이 대거 쏟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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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과 GS건설 역시 동반 추락했다. 현대건설은 전일 대비 5.37% 내린 13만9100원에 마감했다. GS건설도 5.74% 하락한 2만87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증권업계에서는 건설주를 단순 경기 민감주가 아니라 원전·에너지 인프라·해외 재건 사업과 연결된 구조적 수혜 업종으로 재평가를 받으며 올 초부터 주가 상승이 시작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동 재건 기대감이 이미 선방영된 데다 실제 수주로 이어질지 여부의 불확실성이 대두되면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 pkra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