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5.30 06:00
[땅집고] DL이앤씨가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둔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 재건축 사업의 단지명으로 ‘아크로 압구정’을 제안했다.
DL이앤씨는 이번 제안에서 조합원 수익성과 사업 추진 속도를 강조했다. 제시안에는 ▲가구당 4억2000만원 수준의 조합 수익 창출 방안, ▲착공 전 물가 인상 부담 제로, ▲이주비 주택담보인정비율(LTV) 150%, ▲필수 사업비 가산금리 0%, ▲분담금 최대 7년 유예, 상가 미분양 대응 방안 등이 담겼다.
이주부터 착공, 입주까지 이어지는 사업 전 과정에서 조합원 부담을 줄이고 사업 속도를 높이는 것이다. DL이앤씨는 기본 이주비뿐 아니라 추가 이주비도 동일 금리로 책임 조달하는 방안을 내놨다. 필수 사업비에는 가산금리를 적용하지 않고, 조합원 분담금 납부 시점도 최대 7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65세 이상1000만명 시대, 시니어 주거 개발 골든타임 잡아라
공사 기간은 총 57개월로 제안했다. 회사 측은 입찰 단계에서부터 책임 준공 확약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상가 조성과 관련해서는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대물변제 방식으로 대응하는 방안도 포함했다.
설계와 디자인에는 해외 전문 기업들이 참여한다. DL이앤씨는 미국 아르카디스, 영국 에이럽, 오스트리아 도카 등과 협업해 단지 설계와 구조, 시공 품질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상품 구성의 경우, 약 600㎡(약 244평) 규모의 슈퍼 펜트하우스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중소형 펜트하우스와 특화 세대도 함께 배치해 고급 주거 이미지를 일부 대형 세대에만 국한하지 않고 단지 전체로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한강 조망에도 신경썼다. DL이앤씨는 조합원 세대가 S급 이상 한강 조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한강변에는 조합원 세대를 100% 배치하는 설계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압구정5구역은 압구정을 넘어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주거 가치를 구현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이주, 착공, 입주, 상가 운영에 이르는 사업 조건은 물론 한강 조망, 층고, 테라스, 펜트하우스 등 상품 경쟁력까지 종합적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 pkra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