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5.28 15:33
대기업 배후수요 품은 업무시설 주목
[땅집고] 최근 지식산업센터와 오피스 시장에서 대기업과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배후수요로 둔 업무시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과거처럼 단순 가격 경쟁력이나 규모보다 실제 기업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입지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업무시설 시장은 투자 중심에서 실사용 중심으로 재편되는 분위기다. 특히 삼성전자와 대형 IT기업, 바이오 기업 등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기업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관련 산업 생태계를 갖춘 업무권역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경기 성남 판교는 네이버·카카오·엔씨소프트 등 IT 기업이 집적되며 국내 대표 테크밸리로 자리 잡았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역시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대기업 연구개발(R&D) 클러스터가 형성됐다. 서울 성수동 또한 플랫폼·콘텐츠 기업 유입이 이어지며 신흥 업무지구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중심으로 한 영통·광교 일대도 주요 산업·업무벨트로 주목받는다. 삼성전자와 협력업체, IT·R&D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데다 광교테크노밸리와 인접해 첨단산업 중심 업무권역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서 조성 중인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지하 6층~지상 33층, 5개 동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연면적은 약 35만㎡ 규모다. 단지는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과 차량으로 약 5분 거리에 있으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와도 가까워 배후수요 확보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미나실과 회의실, 리셉션 라운지,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등 비즈니스 지원시설과 옥상정원 등도 계획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업무시설 시장은 실제 기업 수요와 산업 배후 기반을 갖춘 입지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광교 생활권을 갖춘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역시 경기 남부권 주요 업무거점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hong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