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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양극화 심화…강남권·동대문 10%대 상승, 종로구는 유일하게 하락

    입력 : 2026.05.27 11:23 | 수정 : 2026.05.27 11:40


    [땅집고] 서울 아파트 시장이 다시 상승 흐름을 타고 있지만, 지역별 격차가 더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과 일부 신흥 주거지역은 빠르게 가격이 오르는 반면, 일부 도심권은 하락세를 보이며 ‘서울 내부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아파트너’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토대로 서울 자치구별 전용 85㎡ 안팎 중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2025년 5월~2026년 4월 서울 평균 매매가는 13억3662만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1년 평균인 12억4605만원보다 7.02% 오른 수준이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동대문구였다. 동대문구 평균 매매가격은 9억6827만원에서 10억9551만원으로 13.14% 상승했다. 강남구는 평균 매매가격이 24억4226만원에서 27억5685만원으로 12.88% 올랐다. 송파구와 강동구 역시 각각 12.83%, 12.87% 상승했다. 서초구의 상승률은 1.15%에 그쳤다.

    종로구는 평균 매매가격이 15억6424만원에서 14억7090만원으로 5.97% 하락해 서울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도심권에 노후 단지가 많고 신규 공급이나 재정비 사업 추진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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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들은 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이 ‘서울 전체 상승장’이 아니라 ‘입지별 차별화 장세’로 재편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과거처럼 전 지역이 동시에 오르기보다 신축 여부와 재건축 기대감, 교통 호재 유무에 따라 가격 흐름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는 의견이다.

    두꺼비세상 김진우 리더는 “강남권과 동북권 일부 지역이 서울 전체 상승세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지역별 상승률 격차가 확대되는 만큼 입지와 상품성을 중심으로 한 선별적 접근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3구 중심의 상승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서울 내 양극화 역시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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