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5.11 15:38
[땅집고] 지난달 청약을 받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라클라체 자이드파인’이 이달 정당계약을 진행한 결과 2가구만 빼고 전부 분양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분양률을 계산하면 99.4%다. 전용 59㎡(25평) 분양가가 최고 22억원대로 서울 강남권보다 비싸 고분양가 논란을 빚었는데도 초기 분양률이 거의 100%에 육박한 것이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노량진6구역 조합은 이달 4~9일 진행한 ‘라클라체 자이드파인’ 정당계약 결과를 집계해 공개했다. 전체 아파트 총 1499가구 중 369가구를 일반분양했는데, 이 중 2가구만 제외하고 계약 완료돼 거의 ‘완판’된 셈이다.
☞"은행에 묵혀둔 돈" 3천만 원으로21채 일궈낸'부동산 경매 수익'의 비밀
‘라클라체 자이드파인’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6구역을 재개발해서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동, 총 1499가구 규모로 짓는 새아파트다. 인근에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과 1·9호선 환승역인 노량진역이 있다. 여의도·용산·서울역·광화문·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로 환승 없이 출퇴근이 가능한 입지다. 조합원 물량과 임대주택을 제외하고 전용 59~106 총 369가구를 일반분양했으며, 청약은 4월 14일 특별공급에 이어 15일 1순위 청약을 받았다.
이 단지는 노량진뉴타운에서 처음으로 일반분양에 성공한 아파트라 서울 청약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다만 지난달 청약 당시 고분양가 논란을 겪었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으면서 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이른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나 용산구에 분양하는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더 높게 책정된 탓이다. 예를 들어 전용 59㎡(25평) 분양가가 19억5660만∼22억880만원으로 책정했는데, 바로 전날 당첨자를 발표했던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신반포21차 재건축) 같은 주택형이 19억700만∼20억4610만원에 분양한 것보다 되레 비쌌던 것.
그럼에도 서울 새아파트인 만큼 청약자가 몰리면서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경쟁률이 26.9대 1로 높았다. 이달 진행한 정당 계약에서도 일반분양한 369가구 중 367가구가 계약을 완료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계약 2가구 주택형은 각각 59㎡ B타입과 84㎡ A타입이다. 앞으로 노량진6구역 조합은 남은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서울 새아파트 공급 가뭄이 갈수록 심화하는 점을 고려하면 ‘라클라체 드파인’ 계약을 결정한 최초 수분양자가 이해 된다”면서 “향후 등장할 무순위 청약 물량에도 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leejin05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