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5.06 10:35 | 수정 : 2026.05.06 10:37
주요 건설사 일제히 상승 전환
대우건설, MSCI 8월 편입 기대감 일부 반영
대우건설, MSCI 8월 편입 기대감 일부 반영
[땅집고] 코스피 지수가 7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최근 연일 하락세를 보이던 건설업종이 개장과 동시에 일제히 반등하며 상승 전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기준 대우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350원(+1.09%) 상승한 3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현대건설은 5500원(+3.51%) 오른 16만5000원, DL이앤씨 역시 1100원(+1.20%) 상승한 9만2400원을 기록하며 주요 건설사 주가가 동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직전 거래일의 하락세를 하루 만에 되돌린 모습이다. 지난 거래일 대우건설은 전일 대비 8.14% 급락한 3만21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6900선을 돌파하는 활황장 속에서도 건설업종에는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된 영향이다.
특히 신한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대우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발언 이후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재건 사업 기대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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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가 7000선을 돌파하자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도주 외에 새로운 투자 기회를 함께 탐색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건설주는 타 업종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아 자산 대비 저평가된 업종으로 인식된다. 이에 따라 순환매 장세 속에서 후속 투자처로 부각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오는 13일 예정된 MSCI 5월 정기 리뷰 결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 기준을 일부 충족하며 지수 편입 후보군에 올라 있다. 다만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종목 제외 규정에 걸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번 5월보다는 요건이 해소되는 8월 정기 변경에서 편입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러한 기대감 역시 이날 주가 반등에 일부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풀이된다.
다만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이 남아 있는 만큼 당분간은 변동성을 동반한 조정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min0212su@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