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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피해 막는 비밀병기…공영차고지 밑에 3.5만톤급 빗물 가둔다

    입력 : 2026.04.28 09:57 | 수정 : 2026.04.28 11:17

    [땅집고]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 공영차고지' 준공 후 모습./서울시

    [땅집고] 서울시는 관악구 신림동 140-2번지 일원 ‘신림 공영차고지(빗물 저류조 복합)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관악구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버스 차고지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도림천 일대 상습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추진됐다. 한정된 도시 공간 내에서 지하 대규모 방재시설, 지상 교통 시설을 결합한 입체 복합 모델로 조성됐다. 오는 30일 공식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하 2층에는 3만5000톤 규모의 빗물저류조가 설치됐다. 집중호우 시 도림천으로 급격히 유입되는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해 하천 수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서울대 일대 빗물저류조(3개소)와 함께 상류 구간에서 유입되는 빗물을 선제적으로 저류하여 하천 수위 상승을 억제하고 침수 위험을 완화한다.

    신림 공영차고지 빗물저류조는 폭우 시 도림천 수위를 약 10cm 낮출 수 있다. 관악구 삼성동, 서림동 등 저지대 상습 침수 구역의 빗물 피해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공식 준공에 앞서 2025년 5월 15일부터 빗물저류조를 선제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지상과 지하 1층에 조성된 신림 공영차고지는 주택가에 분산되어 있던 기존 공영차고지를 이전, 통합했다. 노상 주차나 외곽 차고지 이용으로 발생했던 회차 지연이 사라져 버스의 정시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체계적인 차량 정비, 관리 공간이 마련됐다. 기존 차고지 부지는 향후 창업지원시설 등 지역 주민을 위한 공공 활용 공간으로 단계적 활용이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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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는 준공 전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품질점검단’을 운영했다. 전문적인 기술 점검과 더불어 실제 이용 시의 불편함이나 위험 요소를 살폈다.

    시는 향후 침수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교통, 공원, 편의시설 등을 결합한 복합 방재시설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임춘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신림 공영차고지는 기후 위기 시대에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동시에 도시의 필수 기능을 강화한 핵심 기반 시설”이라고 말했다.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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