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윤여정이 극 중 소유한 '회장님 사옥' 정체…용산 화장품 회사라고?

    입력 : 2026.04.27 14:01 | 수정 : 2026.04.27 14:35

    [땅집고]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2' 속 송강호(왼쪽)와 윤여정(오른쪽). /넷플릭스

    [땅집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 시즌2’가 공개되자, 화면 곳곳에 등장하는 익숙한 건물들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저기 어디지?” 하고 맞춰보는 재미까지 더해지며 배경 자체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 모습이다.

    넷플릭스가 지난 16일 공개한 성난 사람들 시즌2에는 한국 기업의 대형 사옥과 하이엔드 공간들이 주요 무대로 등장한다.

    가장 눈에 띄는 장면은 억만장자인 ‘박 회장’(배우 윤여정)이 소유한 글로벌 기업 본사다. 이 장면에 등장하는 곳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본사로 확인된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본사는 현대건설이 시공한 대표적인 오피스 건축물이다. 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계한 이 건물은 정육면체 형태와 알루미늄 루버 외관, 중앙을 비워낸 구조가 특징이다. 절제된 미학과 상징성을 바탕으로 극 중 글로벌 기업의 위상을 강조하는 공간으로 활용됐다.

    [땅집고]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사옥. /현대건설

    특히 사옥 5층 루프가든 ‘미러 폰드(Mirror Pond)’는 수면에 건물이 반사되며 하나의 장면처럼 연출되는 요소로, 극 중에서는 고요하면서도 긴장감 있는 분위기를 더하는 장치로 활용된다.

    [땅집고]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사옥 5층 루프가든 '미러 폰드(Mirror Pond)'. /현대건설

    또 다른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는 최고급 성형외과 클리닉 역시 실제 서울에 있는 건물이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디에이치 갤러리로,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의 홍보관 성격을 지닌 공간이다.

    2023년 개관한 이 건물은 돔 형태의 독특한 외관과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특징으로, 극 중에서는 상류층 라이프스타일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소로 활용된다. 건설사 브랜드 갤러리가 글로벌 OTT 시리즈의 주요 무대로 등장한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현대건설]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 갤러리(THE H GALLERY). /현대건설

    이번 촬영지 선정은 할리우드 제작진이 국내 건축물의 디자인 경쟁력과 상징성을 높게 평가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분석된다. 글로벌 콘텐츠를 통해 서울의 건축물이 자연스럽게 노출되면서 도시 이미지 제고 효과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6주면 낙찰, 7주면 수익" 수도권 아파트 준비된 사람만 클릭

    한편 ‘성난 사람들’은 미국 상류층이 모인 컨트리클럽을 배경으로 권력과 이해관계가 얽힌 인물들의 갈등을 그린 드라마다.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는 상류사회 이면에서 벌어지는 욕망과 균열, 인간관계의 긴장이 서사의 중심축이다. 전작인 성난 사람들 시즌1은 공개 당시 강렬한 캐릭터 충돌과 현실적인 감정선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각종 시상식에서도 수상 성과를 거두는 등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번 시즌은 과거 시즌1을 연출한 이성진 감독이 다시 참여했으며, 오스카 아이작과 캐리 멀리건이 주연을 맡았다. 한국 배우 윤여정과 송강호는 각각 억만장자 ‘박 회장’과 그의 연하 남편 ‘김 박사’ 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 /min0212su@chosun.com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