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4.22 10:19 | 수정 : 2026.04.22 10:25
신통기획 거쳐 정비구역 지정 눈앞… 내달 11일까지 주민 의견 수렴
[땅집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광장아파트 38-1번지’가 최고 52층 높이의 고층 주거단지로 변모하기 위한 막바지 행정 절차에 돌입했다 여의도 일대 13개 재건축 추진 단지 중 9번째로 정비계획 심의를 통과하며 사업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22일 재건축 업계에 따르면 영등포구청은 지난 9일 ‘여의도 광장아파트 38-1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에 대한 주민 공람공고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람은 내달 11일까지 30일 이상 진행한다.
이번 계획안의 핵심은 용도지역 상향이다. 여의도 금융중심지의 특성을 고려해 기존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종상향했으며, 이에 따라 용적률 597%를 적용한다.
해당 부지에는 최고 52층, 공공주택 154가구 등 총 414가구 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지역 사회를 위한 공공기여 방안으로 연면적 3000㎡ 규모의 어린이 직업체험관인 ‘어린이 상상랜드’를 도입해 공공성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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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고는 지난달 12일 서울시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구청 측은 공람 기간 종료 후 주민 의견을 수렴·검토해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르면 5월 말 정비계획을 고시하고 곧장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현대건설을 비롯해 대우건설, 롯데건설에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78년 준공한 광장아파트는 여의나루로를 경계로 38-1번지(1·2동)와 28번지(3~11동)가 분리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신림선·9호선 샛강역과 5·9호선 여의도역 사이에 위치한 입지적 장점이 큰 단지다. 38-1번지와 마찬가지로 28번지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 1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에서 수정가결되며 현재 576가구에서 최고 49층, 5개동 총 1314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현재 여의도 일대 13개 재건축 단지들은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교·한양아파트는 사업시행인가를, 시범·공작아파트는 통합심의를 마쳤다. 목화아파트는 통합심의를 준비 중이고, 진주·수정아파트는 조합설립을 준비 중이다. 광장(28)·광장(38-1)아파트는 각각 도계위 심의를 마쳤다. 삼익·은하·삼부아파트는 심의를 준비하고 있으며, 미성아파트는 신통기획 자문을 받고 있다. / pkra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