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4.20 17:31
창립총회서 조합장 선출·집행부 구성 완료
조합설립 인가 절차 본격화
조합설립 인가 절차 본격화
[땅집고] 서울 여의도 진주아파트가 재건축 조합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마치며 사업이 본격화 단계에 들어섰다.
추진위원회는 지난 18일 여의도침례교회 글로리아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조합 집행부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조합 설립을 위한 마지막 절차로, 사실상 사업 추진의 분기점이 되는 단계다.
이날 총회에서는 백승구 추진위원장이 전체 300표 중 290표의 찬성으로 초대 조합장에 선출됐으며, 감사와 이사, 대의원 등 조직도 확정됐다. 조합설립 동의율이 90%를 넘어선 만큼 조합 설립 인가 절차도 무난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여의도 진주 아파트는 1977년 입주한 총 380가구 단지로, 서울 지하철 9호선과 신림선이 지나는 샛강역 인근에 있다. 여의도 업무지구와 인접한 입지 특성상 재건축 완료 시 주거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대지면적 1만5628.4㎡ 부지에 건폐율 29.15%, 용적률 504.9%를 적용해 지하 4층~지상 57층, 4개동 602가구 규모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기존 대비 가구 수가 늘어나면서 사업성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기존 130가구에서 173가구로 늘었고, 임대주택은 176가구에서 138가구로 줄었다. 조합원 분담금 구조도 조정돼 34평형 소유자가 전용 84㎡를 선택할 경우 약 2억5200만원을 추가 부담하고, 59㎡를 선택하면 약 2억2300만원을 환급받는 구조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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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단지는 정비계획 변경을 거쳤다. 지난해 12월 여의대방로변 상가 부지를 정비구역에서 제외하는 방향으로 계획이 수정됐다. 기존에는 37개 상가가 포함돼 있었지만, 상가 소유주들과의 분양 비율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제척이 결정됐다. 이 과정에서 사업 구조가 단순해지는 대신 수익 배분 구조에는 변화가 생겼다.
조합 측은 조합설립인가 이후 통합심의와 시공자 선정 절차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백승구 조합장 당선자는 “조합설립동의율이 90%를 넘어섰고, 창립총회가 마무리됨에 따라 신속히 조합설립인가를 마친 뒤, 통합심의와 시공자선정 준비에 착수할 것”이라며 “통합심의 승인과 시공자선정 공고를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in0212su@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