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여의도 옆 5억 싸게 나온 33평 자이 아파트, 투자 전망은

    입력 : 2026.04.19 06:00

    영등포 신길자이 전용 84㎡ 8.8억에 2회차 경매
    매매 호가 14억~15억…명도 부담 없고 권리 깨끗
    신림선 서울병무청역 가까워…여의도 출퇴근 편리
     

    [땅집고] 서울 여의도와 가까운 영등포 신길동에서 이른바 국민평형(전용 84㎡·33평형) 아파트가 시세보다 5억원 정도 싸게 경매로 나왔다. 총 200가구를 넘지 않는 소규모 아파트이지만, 여의도 직주근접 입지와 대형 건설사 브랜드란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17일 땅집고옥션(☞바로가기)에 따르면 이달 22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자이’ 아파트 전용 84㎡(11층)가 2회차 경매를 진행한다. 이 물건은 정남향으로 방 3개와 거실, 욕실, 주방, 드레스룸, 발코니 등을 갖췄다. 지난달 17일 감정가인 11억원에 첫 입찰했지만 유찰했다. 2회차 최저 입찰가는 감정가의 80%로 떨어진 8억8000만원이다. 사건번호는 2025타경 9704.

    ☞ "은행에 묵혀둔 돈" 3천만 원으로 21 일궈낸'부동산 경매 수익' 비밀

    ‘신길자이’는 신길뉴타운 중 신길5구역을 재개발한 지상 20층 4개동 총 198가구 아파트다. 2011년 6월 입주했다. 신길뉴타운에 들어선 최초의 ‘자이’ 브랜드 단지다. 신길뉴타운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많다. ‘힐스테이트 클래시안’(2020년·1476가구), ‘래미안 에스티움’(2017년·1722가구) 등이다. 이번에 경매로 나온 ‘신길자이’는 단지 규모가 작아 상품성이 다소 떨어진다.

    그러나 입지 자체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초역세권은 아니어도 전철을 타면 여의도·광화문·강남 등 서울 핵심 업무지구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가까운 역은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경전철 신림선 서울지방병무청역이다. 9호선 환승역인 샛강역이 두 정거장 떨어져 있다. 단지에서 북쪽으로 도보 20분 거리에는 여의도와 광화문으로 이어지는 5호선 신길역도 있다.

     

    가격 측면에서 메리트가 있다. 2회차 최저 입찰가가 현재 매매 호가보다 최대 6억원 낮다. 신길자이 전용 84㎡ 실거래가는 지난해 12월 팔린 11억7500만원이다. 현재 온라인 부동산 중개사이트에는 13억8000만~15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서울 아파트 경매에 입찰자가 몰리고 있어 낙찰가격은 최저 입찰가보다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올 3월 서울지역 아파트 경매 물건은 총 161건이다. 이 중 43.5%가 낙찰돼 새 주인을 찾았고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은 평균 99.3%다. 땅집고옥션 AI 분석 결과, 이 물건을 낙찰받으려면 10억4500만원 이상은 써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현 땅집고옥션 연구소장은 “이번에 나온 신길자이 아파트는 소유자 겸 채무자가 점유하고 있어 명도 걱정이 없고, 경매로 모든 권리가 소멸하는 깨끗한 물건”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시세보다 싸고 여의도와 가까운 직주근접 조건을 갖췄고 3~4인 가구도 살기 적합해 입찰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했다. /leejin0506@chosun.com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