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4.16 16:07
[땅집고] 경기도 하남시 위례 지역 내 중학교 학군 과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학부모들이 직접 민·관·학 협의체 개최를 건의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섰다.
16일 ‘하남위례 학군과밀 해소를 위한 도시형캠퍼스 중학교 추진 위원회’(이하 추진위)는 하남시 및 하남교육지 원센터에 ‘도시형캠퍼스 설립을 위한 민·관·학 협의체’ 첫 회의 개최를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도시형캠퍼스’는 과밀 학급 해소나 소규모 학교 유지를 위해 운영되는 일종의 분교 형태 학교 모델이다. 설립 절차가 일반 학교 신설보다 간소하고 신속해 최근 수도권 신도시 등 과밀 지역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 유튜버 뭐가 어려워?…조회수 펑펑 터지는1·2·3노하우 전수
협의체의 주요 논의 의제는 ▲하남위례 도시형캠퍼스 중학교 설립 로드맵 수립 ▲도시형캠퍼스 설립 확정 전까지의 위례중학교 교육환경 개선 방안 등이다. 추진위는 단순히 학교를 신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재 과밀로 고통받는 학생들의 교육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대책도 함께 요구할 계획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도시형캠퍼스는 위례 지역의 특수한 과밀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 이라며, “하남시와 교육당국이 전향적인 태도로 협의체에 응해준 만큼, 아이들에게 쾌적한 교육 환경을 돌 려줄 수 있도록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진위는 이번 협의체에 하남시 평생교육원 최용호 국장과 하남교육지원센터 유영삼 센터장, 그리고 학부모 대표단이 직접 참여하는 첫 회의를 제안했다.
이번 협의체 구성은 지난 2월 실시한 교육당국과 학부모 간 간담회의 후속 조치다. 특히 지난 10일 하남교육지원센터 측이 도시형캠퍼스 추진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 의사를 밝힘에 따라, 설립 추진을 위한 실무적인 논의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위례 일대에서는 현재 하남위례 지역의 학군 과밀 상태는 한계치에 도달했다는 목소리가 계속 터져나오고 있다. 추진위에 따르면 현재 위례중학교 의 학생 수는 인근 감일중학교와 백제중학교의 학생 수를 합친 것보다도 많다. 이로 인해 교실 부족, 급식 대기 시간 연장, 특별활동 제한 등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 pkra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