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3.31 17:33 | 수정 : 2026.03.31 17:37
4월 9일부터 청약 일정 돌입… 2027년 3월 입주 예정
역세권에 한강 조망권 갖춘 강북권 최초 하이엔드 단지
역세권에 한강 조망권 갖춘 강북권 최초 하이엔드 단지
[땅집고] 롯데건설이 서울 용산구 이촌동 현대아파트를 리모델링하여 선보이는 하이엔드 주거 단지 ‘이촌 르엘’이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단지는 롯데건설의 최상위 주거 브랜드인 ‘르엘’이 강북권 최초로 적용된다는 점에서 상징성을 지닌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존 강남 아파트를 매도하고 옮긴 아파트로 구입이후 호가가 10억원 이상 올랐다.
청약 일정은 오는 4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해당 지역, 13일 1순위 기타 지역 접수를 차례로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4월 20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정당 계약은 5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체결된다.
해당 사업지는 지하 3층에서 지상 최고 27층, 9개 동, 총 75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88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으로 배정됐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100.93㎡를 포함한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되어 25억 9200만 원에서 33억 400만 원 선으로 책정됐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7229만 원 수준이다. 현지 중개업소는 당첨되면 시세차익이 20억원 정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정부가 채권입찰제 등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시세차익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어서 ‘이촌 르엘’은 마지막 로또가 될 가능성도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 30일 이촌 르엘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섰으며, 입주 예정 시기는 2027년 3월이다.
입지 측면에서 보면 지하철 4호선과 경의중앙선 이촌역이 인접한 역세권이며 동작대교와 반포대교를 통한 강남권 접근성이 우수하다. 다만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어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3년간 전매가 제한되며, 실입주일로부터 2년간의 실거주 의무가 부여된다. 재당첨 제한 기간 또한 10년에 달하고 대출 한도가 낮아 약 20억 원 내외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현금 동원력이 당첨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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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분양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투자 사례로 인해 더욱 흥미를 더하고 있다. 공직자 재산공개 내역에 따르면 이 총재는 강남구 역삼동 아파트를 매도한 뒤 이촌동 현대아파트를 약 19억 5000만 원에 매수한 것으로 파악된다.
인근 부동산을 통해 확인한 결과, 현재 이 총재 소유로 추정하는 이촌르엘 조합원 매물 시세는 전용 100.93㎡ 기준 약 33억 원부터 형성되어 있다. 2015년 8월 입주한 인근 단지인 ‘래미안 첼리투스’ 전용 124㎡가 지난해 7월 58억 3000만 원에 거래된 바 있다. 신축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을 고려하면, 약 5억 원의 추가 분담금을 제외하더라도 이 총재가 역삼동 아파트 매도 후 이곳을 선택하며 얻은 자산 가치 상승분은 최소 20억 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min0212su@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