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3.27 06:00
스크린도어·승강장 설치…삼성역 공사 공정률 50%↑
2027년 2호선 임시 환승체계 구축…2028년 완공
동탄·운정 ‘강남 20~30분대’…수도권 주거 판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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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에 스크린도어와 승강장 등 주요 시설이 설치된 모습이 확인되면서 개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장에서는 배선 공사 등 시스템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정 마무리와 개통을 앞당기기 위한 작업에도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이달 21일 ‘서울시 건설알림이’를 통해 공개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2공구 건설공사’ 현장 사진에는 GTX-A 삼성역 승강장과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모습이 담겼다. 현재 현장에서는 배선 공사 등 시스템 구축 작업이 진행 중이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2공구 건설공사는 2027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3월 21일 기준 계획 공정률은 53%, 실제 공정률은 55%를 넘긴 상태다. 주요 구조물 공사는 상당 부분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된다.
공사가 한창인 GTX-A 노선은 삼성역 구간이 연결되면 전 구간 직결 운행이 가능해지고 사실상 노선 기능이 완성된다. 현재는 삼성역 구간 미완공으로 핵심 구간인 강남을 지나지 못한 채 구간별 분절 운행이 이뤄지며 체감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2021년 6월말 착공한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건설공사는 서울시가 수정 발표한 2028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다만 완공 이전에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이르면 2027년 6월 개통을 목표로 임시 환승체계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GTX-A 승강장을 연결하는 환승통로를 우선 개통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이용객은 환승센터 지하 3층에 위치한 지하철 2호선 삼성역 플랫폼에서 내려 임시 환승통로를 통해 지하 5층 GTX-A 승강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GTX-A 전 구간 직결 운행이 현실화할 경우 동탄과 파주 운정 등 수도권 외곽 지역이 최대 수혜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지역은 서울 도심뿐 아니라 강남 접근성이 동시에 개선되는 구간이다.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삼성역까지는 약 30분 내, 동탄역에서는 20분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1시간 이상 걸리던 통근 시간이 크게 줄어들면서 수도권 외곽에서 강남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일상화되는 수준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특히 동탄은 이동 시간이 20분대로 단축되며 강남 생활권에 직접 편입되는 효과가, 운정은 통근 시간이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구조적 변화가 예상된다. /mjba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