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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주공5단지 867만→1257만원, 마래푸·왕십리도 보유세 40~50% 뛴다

    입력 : 2026.03.17 15:01 | 수정 : 2026.03.17 16:12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발표
    서울 18.67% 상승, 작년 상승폭보다 두 배 이상 뛰어
    잠실주공5단지 1주택자 보유세 1257만원
    한강 인근 자치구 주택 보유세 40% 증가

    [땅집고] 올해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8% 이상 오르면서 강남권과 한강변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보유세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급등한 아파트값이 공시가격에 반영되면서 주요 단지의 세금은 40~50%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를 보유한 1주택자의 보유세는 지난해 867만원에서 올해 1257만원으로 약 4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지역 잠실엘스 전용 84㎡ 1주택자의 보유세 역시 지난해 582만원에서 올해 859만원으로 47.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땅집고] 서울 주요 단지 올해 보유세 시뮬레이션./국토교통부·신한프리미어패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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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올해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18.67% 상승했다. 지난해 서울 공시가 상승률(7.86%)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오른 셈이다. 정부는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지난해와 같은 69%로 유지했지만,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공시가격이 크게 뛰었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9.16%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성동구가 29.04% 상승하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강남구(26.05%), 송파구(25.49%), 양천구(24.08%), 용산구(23.63%), 동작구(22.94%), 강동구(22.58%), 서초구(22.07%), 마포구(21.36%)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이들 지역은 모두 20% 이상 상승해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땅집고] 2026년 서울 자치구별 공시가격 변동률./국토부

    집값 상승폭이 컸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한강벨트 지역을 중심으로 세금 증가폭이 두드러진다. 이들 지역의 실제 보유세 변동 시뮬레이션 결과, 주요 단지의 세부담 증가세는 가파르다.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리버뷰자이 전용 84㎡ 1주택자의 보유세는 지난해 307만원에서 올해 475만원으로 약 54.6%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성동구 하왕십리동 텐즈힐 전용 84㎡ 1주택자 보유세도 지난해 226만원에서 올해 310만원으로 약 3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작구 흑석동 흑석센트레빌 전용 84㎡ 1주택자 보유세도 37%(223만원→305만원) 오를 전망이다.

    공시가격 상승으로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 주택도 크게 늘어난다. 공시가격 12억원을 초과하는 1세대 1주택 종부세 대상 주택 수는 지난해 31만7998가구에서 올해 48만7362가구로 약 17만 가구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공시가격 현실화율 동결에도 불구하고 시세 상승분이 공시가격에 그대로 반영돼 보유세 부담이 커졌다”며 “보유세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다주택자 뿐 아니라 1주택자 세금 부담은 갈수록 커질 것이다”고 했다.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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