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3.16 14:37 | 수정 : 2026.03.16 15:24
[땅집고]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들어서는 ‘마곡17단지’가 일반공급 청약에 나선다. 토지를 공공이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주택 방식’으로 공급해 주변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가 책정되면서 청약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이번 마곡 17단지 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 355가구, 84㎡ 26가구다. 분양가는 59㎡가 2억 9665만원, 84㎡는 4억 952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국민평형인 84㎡ 기준 분양가가 4억원 수준이다. 서울 신축 아파트 분양가가 10억원을 넘어서는 상황에서 ‘반값 아파트’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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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청약을 제외한 총 공급 물량은 234가구다. 이 가운데 특별공급이 162가구, 일반공급은 72가구다. 일반공급에는 사전청약 취소분 28세대가 포함됐다. 입주는 2026년 8월로 예정돼 있다.
분양가가 시세보다 낮은 이유는 토지를 공공이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대신 입주자는 토지에 대한 임차료를 매달 납부해야 한다.
토지 임차료는 전용 59㎡ 기준 월 최대 66만3900원, 전용 84㎡는 94만6000원 수준이다. 월 임차료의 최대 60%까지 보증금으로 전환할 수 있어 사실상 반전세 형태에 가깝다는 분석도 나온다. 보증금 전환을 적용하면 전용 84㎡ 기준 총 부담금은 약 5억5900만원 수준에 월 임차료를 추가로 내는 구조가 된다.
다만 당첨자는 5년 의무 거주와 10년 전매 제한 규제를 적용받는다. 의무기간이 지난 뒤에는 전세나 매매가 가능하다.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은 3월 16일 해당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먼저 접수를 받고, 3월 17일 기타 지역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4월 2일로 예정돼 있다. /mjba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