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3.13 06:00
GTX-A, 오는 6월 말 삼성역 무정차 통과 운행
서울 도심 1시간 생활권 본격화
서울 도심 1시간 생활권 본격화
[땅집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오는 6월 말 삼성역을 무정차로 통과하는 방식으로 전 구간 직결 운행에 들어간다. 2년 뒤인 2028년까지 삼성역에는 정차하지 않지만 현재 부분 개통된 파주 운정~서울역, 수서~동탄 구간이 연결되면서 GTX-A는 사실상 전 구간 운행 체계를 갖추게 된다.
전 구간 직결 운행이 시작되면 파주 운정에서 동탄까지 이동 시간은 약 1시간대, 동탄에서 서울까지는 20분대로 단축된다.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을 관통하는 이른바 ‘1시간 생활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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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삼성역 무정차 통과 운행을 위한 전체 공정은 사실상 마무리된 상태로 4~5월 사이 시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6월 하반기 무정차 개통 일정도 큰 변수 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했다.
GTX-A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3개 노선 가운데 가장 먼저 착공해 가장 먼저 개통 단계에 진입한 노선이다. 다만 핵심 환승 거점인 삼성역은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삼성역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GTX-C 노선과 수도권 지하철 2·9호선 등이 연결되는 대형 환승센터로 개발되고 있다. 완전한 환승 체계 구축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삼성역에 정차하지 못하는 배경에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이 있다. 이 사업은 서울 강남 영동대로 지하 약 1㎞ 구간에 광역복합환승센터와 문화·상업 시설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향후 GTX-A와 C 노선, 위례신사선, 지하철 2·9호선 등 총 5개 노선을 연결하는 수도권 교통 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
이 사업은 앞서 2016년 기본 구상이 제시된 이후 9년 만에야 착공될 정도로 추진이 지연됐다. 서울시의 계획 변경 등이 이어지면서 공사 발주와 착공 일정이 잇따라 밀린 영향이다.
전 구간 직결 운행이 시작되면 GTX-A 이용률도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수서~동탄 구간은 서울역과 직접 연결되지 않아 이용 수요가 예측 대비 약 60%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구간 운행이 이뤄질 경우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이용 수요도 빠르게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mjba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