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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아파트 재건축 덕분?…222억에 낙찰 20년 된 '이 상가' 전망

    입력 : 2026.03.11 13:58

    [땅집고옥션] 은마아파트 바로 옆 대치동 상가, 경매서 222억에 낙찰

     

    [땅집고] 대한민국 학군 1번지로 꼽히는 대치동 상가가 경매로 나오자 마자 200억원대에 낙찰됐다. 대치동 한복판 입지인데다 핵심 재건축 단지인 은마아파트를 끼고 있는 건물이라 첫 경매에서 주인을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땅집고옥션(☞바로가기)에 따르면 지난 2월 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지 520.9㎡(157평)에 지하 2층~지상 6층, 연면적 2381.4㎡(720평) 규모 상가 전체 건물이 감정가인 219억3183만원에 1회차 경매 입찰을 받았다. 이 경매에 222억3000만원을 써낸 사람이 단독으로 응찰해 낙찰받는 데 성공했다. 낙찰가율은 101.3%다.

    경매 전문가들은 낙찰자가 대치동이라는 입지 특성상 건물 가치가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고 판단하고 경매에 도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치동 일대 상가 중에선 입시 학원이 몰려 있는 학원가 사거리에 있는 건물이 가장 알짜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상가의 경우 학원가와는 다소 거리가 있긴 하지만 대로변 입지인데다 총 4424가구 대단지인 은마아파트 동쪽으로 맞붙어있고, 인근 대치쌍용·대치미도 등 대단지 접근성도 좋아 배후 수요가 풍부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바로 옆 건물에는 스타벅스가 입점해있다.

    왕초보도 돈버는 경매 전략…땅집고옥션, 백발백중 투자법 제시

    [땅집고] 경매 대상 상가가 강남권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은마아파트 동쪽으로 붙어있다. /네이버 지도

    업계에선 앞으로 낙찰자가 건물 보수나 리모델링에 나설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상가가 2006년 준공해 올해로 20년을 채웠는데 외관상 다소 꾀죄죄한 모습이라 인근 건물들에 비해 낡은 느낌을 강하게 풍기기 때문이다. 건물 현황 조사서에 따르면 지하 1~2층과 지상 3층에는 한 의료재단이, 1층에는 음식점이, 4층에는 학원 2곳이 각각 입점해있다. 건물을 정비한 이후에는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을 들이거나, 메디컬 빌딩 등으로 통임대하기 더 수월해질 수 있다.

    맞붙은 은마아파트가 최근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점도 이 상가 가치를 높이는 데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지난달 26일 서울시는 제 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은마아파트에 대한 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소방·재해·공원 등 8개 분야 통합심의를 조건부로 의결했다. 지난해 9월 최고 49층, 총 5893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안이 확정된 데 이어 약 6개월 만에 다음 단계인 통합 심의를 통과한 것이다. 이 상가가 앞으로 대치동 핵심 새아파트를 끼고 더 많은 배후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다.

    김기현 땅집고 연구소장은 “서울 강남권에서도 핵심인 대치동 입지인데다 은마아파트를 끼고 있는 상가라 200억원대라는 높은 입찰가에도 낙찰자를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상징성을 생각하면 낙찰자 입장에선 평생 보유해 자녀들에게도 대대손손 물려줄 수 있는 ‘반려자산’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leejin0506@chosun.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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