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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한강신도시 교통지옥 해결"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예타 통과

    입력 : 2026.03.10 16:55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
    기재부 예타 조사 최종 통과
    검단·한강신도시·한강2지구 수혜 기대
    /연합뉴스

    [땅집고] 서울 지하철 5호선을 경기 김포와 인천 검단까지 연장하는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김포에 서울 지하철 중전철 노선이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김포시는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업이 예타 문턱을 넘으면서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등 후속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땅집고]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 노선도/ 인천시 제공


    연장 노선은 서울 강서구 방화차량기지에서 출발해 김포 고촌과 풍무를 거쳐 인천 검단을 지나 김포한강2 공공택지지구까지 연결된다. 총 연장은 25.8㎞로 정거장 9곳과 차량기지 1곳이 설치되며 총사업비는 3조5587억원 규모다.

    김포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서울과 직결되는 철도망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출퇴근 시간 극심한 혼잡이 반복되는 김포골드라인 문제를 해소할 대안으로 5호선 연장이 지속적으로 거론돼 왔다.

    사업은 2022년 국토교통부가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에 5호선 연장을 포함시키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서울시와 김포시, 강서구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늘의 결실은 51만 김포 시민이 함께 만든 결과”라며 “향후 노선 논의 과정에서도 김포시의 이익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예타 통과에 따라 사업은 경기도 주관으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경기도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관련 용역을 발주하면 실제 절차는 올해 하반기부터 진행될 전망이다.

    김포시는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풍무2역, 김포경찰서역, 통진역 등 추가 정거장 설치도 건의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인천 구간 노선이 늘어나 김포 시민 이동 시간이 불리해지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철도 개통 전까지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버스전용차로 설치와 광역버스 노선 확대 등 단기 교통대책도 병행할 방침이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인천 검단신도시와 김포 한강신도시, 김포 한강2 공공택지지구 등이 대표적인 수혜 지역으로 거론된다. 김포골드라인에 의존하던 서북부 지역 교통 구조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검단신도시는 인천지하철 2호선에 더해 서울 직결 노선이 추가되면서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김포 한강신도시 역시 운양·장기·구래동 일대를 중심으로 서울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종착역이 들어설 예정인 김포 한강2 공공택지지구는 약 4만600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신규 택지로 5호선 연장이 사실상 핵심 교통 기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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