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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택 수주 노리는 동부건설…3기 신도시 창릉지구 지하 738억에 뚫는다

    입력 : 2026.03.06 14:42 | 수정 : 2026.03.06 15:37

    동부건설, 3기 신도시 창릉지구 지하차도 수주
    공사비 738억 규모…비주택 수주 집중 전략
    [땅집고]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화랑로 지하차도 개설공사 위치도. /동부건설

    [땅집고] 국내 시공능력평가 기준 28위 건설사인 동부건설이 수도권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지구 지하를 지나는 왕복 4차선 도로를 뚫는다. 이번 지하차도 공사 수주로 동부건설은 총 738억원 매출을 올리게 됐다.

    6일 동부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경기도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화랑로 지하차도 개설공사 사업을 총 공사금액 738억원에 수주해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 일대에 총 연장 1414m, 폭 19m 규모 왕복 4차선 지하차도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3기 신도시로 지정돼 현재 지구 조성이 한창인 창릉지구 일대 교통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LH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동부건설은 이 사업 공사 지분 70%를 갖는 주관사다. 사업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48개월이다. 앞으로 동부건설은 기존 평면 교차로 중심이었던 폭 19m, 길이 약 1.4km 구간을 입체화해 교통체계를 개선한다. 완공시 지역 상습 정체 구간을 완화하고 지역 주민 통행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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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차도가 놓이는 고양 창릉지구에는 앞으로 총 3만80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과 직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창릉역이 지역 핵심 교통망으로 꼽힌다. 다만 창릉지구 첫 입주가 2027년으로 예정된 반면 창릉역 개통은 2030년으로 미뤄지면서, 정부가 내세웠던 ‘선 교통 후 입주’ 원칙은 지켜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기술력과 사업관리 역량, 원가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에 두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 60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말 기준으로 매출 구성을 보면 국가·지자체가 발주한 관급 토목공사가 28.4%로 가장 많았고, 관급 건축공사 역시 21.7%로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민간 건축공사는 22.4%인 것으로 집계됐다. 동부건설이 비주택 사업을 중심으로 수주에 나서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리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고양 창릉지구 지하차도 공사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수주해냈다는 분석이다.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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