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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재건축 속도 1등' 대교, 10월 이주 개시…총회에 헤더윅 참석

    입력 : 2026.03.05 11:14 | 수정 : 2026.03.05 11:25

    최근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7월 고시, 내년 12월 착공 목표
    설계 ‘헤더윅’ㆍ시공 ‘삼성물산’ 최고 49층, 총 912가구로 재탄생
    [땅집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교' 아파트 단지 모습./여의도대교 재건축 조합

    [땅집고] 서울의 주요 재건축 사업장인 여의도 일대에서 속도가 가장 빠른 영등포구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하며 재건축 사업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 1호 대상지다.

    (☞관련기사: "재건축 꼴등 단지서여의도 1등" 조합장이 밝힌 '연애편지' 전략)

    5일 재건축 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사업조합은 지난 3일 영등포구청에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했다. 분양·이주·철거 등에 관한 세부 계획인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를 받으면 착공을 시작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정비사업의 마지막 관문으로 꼽는다.

    총회에는 설계를 맡은 영국 건축 설계사 ‘헤더윅 스튜디오’와 시공사인 삼성물산 건설부문 등이 참석했다. 헤더윅 스튜디오의 수장 토머스 헤더윅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한 ‘비저닝 스터디’(Visioning Study) 결과를 공개하고 설계 방향성을 설명했다.

    앞서 조합은 지난달 28일 정기총회를 열고 관리처분계획안을 의결했다. 관리처분계획은 주민 공람을 과정을 진행한 뒤 이날 총회에서 97.3%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조합은 올 7월 관리처분인가 고시, 10월 이주 개시, 내년 4월 철거 개시, 같은 해 12월 착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70 황금알 사업 잡아라…시니어 주거 개발의 모든 배우기

    대교아파트(☞단지정보 알아보기)는 1975년 준공했다. 최고 12층, 4개동 576가구에서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4개동 912가구로 재건축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9호선과 신림선이 지나는 샛강역까지 각각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다. 5분 거리 안에 여의도초, 여의도중, 여의도고, 여의도여고 등이 있다.

    한때 ‘여의도 재건축 꼴등’이라는 오명을 썼던 단지다. 학교와 인접한 위치 탓에 고층 재건축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분석 탓이다. 그러나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의 수혜를 입어 ‘여의도 1등’ 타이틀을 얻었다. 2017년 안전진단 통과 후 2023년 2월 추진위원회 승인, 2024년 1월 조합설립 후 올해 8월 여의도 재건축 중 처음으로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있다.

    특히 이 단지는 특화설계 파트너로 일본 ‘아자부다이힐스’, 미국 구글 신사옥 ‘베이뷰캠퍼스’ 등을 디자인한 헤더윅 스튜디오를 선정해 화제가 됐다. 헤더윅이 국내 주거시설 분야에 참여하는 첫 사례로, 단순 외관 디자인뿐 아니라 초고층 주거시설의 사용자 경험(UX)까지 전반적인 설계 과정을 맡는다.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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