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3.04 14:48 | 수정 : 2026.03.04 15:51
서울시, 마천1구역 재개발 사업성 높인다
용도지역 올려 최고 49층, 3300가구 대단지로
최고 4층이던 구역도 23층까지 지을 수 있어
용도지역 올려 최고 49층, 3300가구 대단지로
최고 4층이던 구역도 23층까지 지을 수 있어
[땅집고] 서울시가 송파구 마천1구역 용적률과 용도지역을 상향해 재개발 사업성을 높여주기로 했다. 서울시 지원을 받아 앞으로 마천1구역은 최고 49층, 총 3300가구 이상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열린 제1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마천1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마천1구역은 강남권에서 유일한 뉴타운인 거여·마천재정비촉진지구 중 규모가 가장 큰 구역으로 꼽힌다. 서울 핵심 업무지구인 광화문 및 여의도와 직결되는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을 끼고 있어 지구 내 입지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2020년 1월 재정비촉진계획 결정 이후 사업성이 부족해 재개발 추진이 지지부진했다.
그러다 지난해 7월 서울시가 정비사업 규제를 철폐하며 시행한 ‘재정비촉진계획 수립기준 개선’ 사항을 반영해 사업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마천1구역은 총 3개 획지로 나뉜다. 서울시는 각 획지별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마천1구역 재개발 속도를 지원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3-1획지는 제1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3-2획지와 3-3획지는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각각 상향한다. 특히 3-1획지의 경우 기존에는 4층 이하 주택을 짓는 방향으로 계획됐는데, 이번 변경안에 따라 23층 이하로 층수가 크게 높아졌다. 아직 가구수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마천1구역이 최고 49층, 총 3300여가구 규모 아파트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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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마천1구역에 지역 내 생활 SOC(사회간접자본)도 확충하기로 했다. 구역 내 역세권 노후 공공시설을 정비해 우체국, 노인복지센터, 데이케어센터, 공공안심산후조리원, 주거안심종합센터 등을 신축하는 등이다. 앞으로 인근 성내천 복원사업과 연계해 공원과 산책로가 조성되면 친수 주거단지가 될 수 있다.
한편 거여·마천재정비촉진지구에선 마천2·3·4·5구역과 거여새마을구역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모든 사업이 완료되는 경우 이 일대가 총 1만5000여가구 규모 신흥 주거지가 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마천1구역이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계기로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후 절차에서도 행정 지원을 통해 사업 기간을 단축하고 적기에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in0212su@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