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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1지구 시공사 입찰 결국 유찰…GS건설, 단독 수주 유력

    입력 : 2026.02.20 15:37

    [땅집고]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 재개발 사업지. /강태민 기자

    [땅집고] 공사비 약 2조1540억원 규모의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성수1지구) 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이 유찰됐다. 대형 건설사 간 수주전이 예상됐던 핵심 정비사업장이 단독 입찰로 마무리되면서 GS건설의 수의계약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성수1지구 재개발 조합은 20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 결과 GS건설이 단독 참여했다고 밝혔다. 당초 현대건설이 참여해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대건설이 압구정 재건축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하면서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합은 이르면 다음주 초 2차 시공사 선정 입찰에 나선다. 계획했던 4월 총회 시공사 선정 일정은 며칠 정도 연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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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수1지구는 성동구 성수1가동 72-10번지 일대 약 19만㎡ 부지에 지하 4층~지상 69층, 17개 동, 3014가구 규모 초고층 단지를 조성하는 대형 정비사업이다. 성수전략정비구역 내에서도 사업 규모와 입지 상징성이 큰 사업장으로, 한강변 초고층 주거벨트를 형성하는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최근 성수동 일대는 서울의 대표 주거·상업 복합 지역으로 부상하면서 건설사들의 관심을 받아 왔다.

    GS건설은 이번 사업 수주 의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내왔다. 신규 단지 브랜드 ‘리베니크 성수’를 제안하고 해당 명칭을 포함한 상표권 4건을 출원했다. 통상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건설사가 별도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것은 사업 참여 의지와 수주 가능성을 높게 보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경쟁 입찰 무산으로 조합은 재입찰 대신 수의계약 절차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졌다. 정비업계에서는 대형 사업장에서 건설사들이 선별 수주 전략을 강화하면서 핵심 지역에 집중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강남권 주요 재건축 사업장에 건설사들이 역량을 집중하면서, 일부 대형 정비사업에서는 경쟁 구도가 약화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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