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2.10 08:08 | 수정 : 2026.02.10 10:30
이촌동 한가람아파트 28평형 첫 입찰서 낙찰
1층인데 감정가보다 4억 높게 팔려
“입지 좋고 리모델링 사업 기대감 반영”
1층인데 감정가보다 4억 높게 팔려
“입지 좋고 리모델링 사업 기대감 반영”
[땅집고] “1층인데 첫 입찰에서 감정가보다 4억원 높게 낙찰됐다니….”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가람아파트 28평형이 감정가보다 4억여원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해당 물건은 상대적으로 인기가 적은 1층인데다 첫 입찰이었고, 준공 28년된 낡은 아파트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10일 땅집고옥션(☞바로가기)에 따르면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입찰한 이촌동 한가람아파트 213동 1층 전용면적 71.5㎡(28평형)가 25억100만원에 팔렸다. 사건번호 2025타경1678이다. 최초 감정가(21억1000만원) 대비 낙찰가율이 118.5%에 달한다. 3명이 입찰에 참여했고 2순위 입찰자도 23억5200만원을 써냈다.
1998년 입주한 이 아파트는 현재 리모델링 조합을 설립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 리모델링 심의를 통과하고 건축심의 접수를 앞두고 있다. 리모델링을 통해 향후 지상 27층 총 2213가구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낙찰자는 향후 미래 가치를 감안해 감정가보다 높게 낙찰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가람아파트는 입지가 뛰어나다. 이촌역(지하철 4호선·경의중앙선)까지 도보 5분쯤 걸린다. 신용산초등학교, 한강공원, 근린생활시설도 인근에 밀집해 있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이용도 수월하다.
권리관계도 깔끔한 편이다. 공동임차인 두 명이 존재하지만 모두 대항력이 없어 보증금을 인수할 필요가 없다.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지만 경매로 아파트를 사면 허가와 실거주 의무가 없는 것도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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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가격(25억100만원)도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높은 수준은 아니다. 인근 단지 실거래 사례를 보면 전용 20평대 아파트 시세는 23억~26억원이다. 해당 단지의 동일면적 실거래는 없지만 반경 250m 이내 인근 단지에서는 최근 전용 20평대 아파트가 ▲작년 8월 26억7500만원(20.1평, 17층), ▲작년 2월 21억6500만원(20.1평, 20층), ▲작년 1월 21억8000만원(20.1평, 12층)에 거래됐다.
김기현 땅집고옥션 연구소장은 “해당 물건은 리모델링이라는 확실한 모멘텀과 규제지역이지만 실거주 의무가 없다는 점이 맞물려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를 끌어들인 사례”라며 “입지가 워낙 좋아 추가 상승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감정가 대비 4억원 높은 낙찰가라는 점에서 수익률에 대한 냉정한 계산도 필요하다”고 했다.
땅집고옥션(☞바로가기)은 초보자도 경매로 돈을 벌 수 있도록 도와주는 ‘왕초보 경매 집중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경매를 전혀 모르는 왕초보가 경매 낙찰을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을 때까지 도우미 역할을 하는 것. 오는 2월11일과 3월5일 무료 특강을 진행한다. 앞으로 매월 최소 2회 이상 무료 특강을 진행한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오픈채팅 창에서 ‘땅집고옥션’으로 검색)도 운영한다. /pkra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