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2.05 10:36
블루그라운드코리아-에이펙스 맞손
외국 기업·기관 주재원 겨냥
단기임대 서비스 확대 나선다
외국 기업·기관 주재원 겨냥
단기임대 서비스 확대 나선다
[땅집고] 글로벌 기업형 단기임대 운영사 블루그라운드코리아가 국내 최대 리로케이션(relocation) 기업 에이펙스와 지난달 30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국 기업·기관 주재원을 겨냥한 단기임대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외국인 주재원이 입국 후 바로 입주할 수 있는 숙소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입국 이후 정착 과정 전반까지 케어하는 B2B 주거 솔루션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리로케이션 회사는 외국회사와 기관 임직원이 근무지를 옮길 때 주거지 탐색부터 임대차 계약, 이사, 비자·체류 행정까지 전반을 대행한다. 글로벌 기업의 한국 투자와 프로젝트형 파견이 늘면서 관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정을용 블루그라운드코리아 대표는 “호텔은 비용 부담이 크고 전통적인 장기 임대 주택은 계약 구조와 보증금, 가구·가전 문제로 제약이 많다”면서 “1개월 이상 거주하는 중단기 임대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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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그라운드는 전 세계 50여 개 도시에서 1만5000여실 레지던스를 운영하고 있다. 최소 계약 기간은 1개월이며, 가구·가전·생활 비품을 모두 갖춘 풀 퍼니시드(full-furnished) 형태로 제공한다. 블루그라운드코리아는 현재 서울에만 강남·여의도·광화문 등지에 25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2002년 출범한 에이펙스는 25년 이상 축적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외국인 주재원의 주거 탐색, 임대차 계약, 비자·체류 행정, 초기 정착 지원을 일괄 제공한다. 반도체·제조·IT·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글로벌 기업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 내부 규정과 국내 주거 시장의 간극을 실무적으로 조율하는 역량이 뛰어나다.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와 협업해 비자·출입국은 물론 외국인 고용·체류와 관련한 법률 이슈에도 즉각 대응하고 있다.
블루그라운드는 거주자에게는 편안한 내 집 같은 경험을, 임대인에게는 리스크 없는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새로운 수익 모델이다. 정 대표는 “최근 루이비통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과 법인 중심으로 중단기 숙소 임차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면서 “블루그라운드에 임대 운영을 맡기고 싶어하는 개인과 시행사 문의도 많다”고 했다. /mjba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