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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 나서면 모텔 천지" 49층 중대형 평형 통할까 |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

    입력 : 2026.02.03 14:08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 2차 분양
    341세대 규모…6일, 1순위 청약접수
    대전 원도심 평균 분양가 7800만원 등장

    [디스아파트] 대전 원도심 최고층 내세웠지만…관망장 속 ‘대형 평형 승부수’ |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

    [땅집고]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 2차' 아파트 단지 개요. /강시온 기자

    [땅집고] 대전 원도심 재개발의 상징으로 꼽히는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가 2차 분양에 나선다. 1차 분양이 전용 84㎡ 중심이었다면, 이번 2차는 전용 105~119㎡ 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됐다. 다만 대전 부동산 시장이 하락 이후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어, 이번 분양이 향후 대전 일대의 분양 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2차는 ‘대형 평형’ 집중…분양가는 부담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는 대전 중구 선화동 95-3 일대에 지하 5층~지상 49층, 6개동, 총 998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주상복합 단지다. 이 가운데 1차 분양 물량 657가구를 제외한 341가구가 이번 2차 분양 대상이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사업 리스크를 분산하고 시장 수급을 조정하려는 목적으로 1차와 2차를 나누어 분양했다”고 했다.

    시행은 KB부동산신탁, 시공은 코오롱글로벌이 맡았다. 비규제지역에 공급돼 전매제한은 6개월(당첨자 발표일 기준)이며 실거주의무는 없다. 2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하고 13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9년 7월이다.
    [땅집고]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 2차' 타입별 아파트 분양가. /강시온 기자

    주택형별로는 ▲105㎡ A~E 타입 324가구 ▲119㎡ A~C 타입 17가구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전용 105㎡ 기준 약 8억6000만~8억7000만원, 119㎡는 최대 9억 원 초반대로 책정됐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780만 원 수준이다.

    대전 원도심 최고층 단지라는 상징성과 상품성을 감안한 가격이지만, 최근 대전 집값 흐름을 고려하면 부담이 적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땅집고]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 2차' 주변 분양 단지 시세 비교표. /강시온 기자

    실제 인근에서 분양한 ‘대전 르에브 스위첸 2단지’는 소형부터 대형까지 평형 구성을 고루 갖췄음에도 가격대는 상대적으로 낮다.59A㎡ 4억2900만원84A㎡ 5억8200만원84B㎡ 5억7400만원100㎡ 7억6400만원 선이다. 이를 감안하면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는 1차와 2차 분양 시 중소형·대형 평형수 분양가가 인근 신규 단지 대비 높게 책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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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9층 초고층·원도심 입지…교통·학군은 강점

    선화동 일대는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과 KTX·SRT가 정차하는 대전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입지로 교통이 편리하다. 향후 충청권 광역철도(2027년 예정)와 도시철도 2호선 트램(2028년 예정)이 개통되면 도심 융합 특구 전반의 교통 여건은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학군도 주목할 만 하다. 도보로 7분 이내 선화초등학교가 위치해 있고, 보문중·대전중앙고·보문고·충남여중·충남여고·대성중·대성고 등 대전 선화동 내 학군이 밀집해 있다.

    ◇ 관망장 속 ‘실수요 한정’ 분양 평가

    대전은 지난해 집값이 하락세를 보인 데 이어 올해도 비슷한 기조를 이어가며 좀처럼 오름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대전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0.11로 출발했으며, 5월에는 –0.26까지 떨어졌다가 같은 해 12월 –0.02로 마감하는 등 전반적으로 변동폭이 크지 않은 약세 흐름을 보였다.

    또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가 들어서는 선화동은 대전 원도심 부활을 상징하는 재개발 사업이 집중되는 지역이다. 특히 이 곳은 대전시 일대에서 모텔촌으로 유명한 곳으로 모텔을 철거하고 고층 주상복합을 짓는 개발이 한창이다. 이에 따른 분양 물량 역시 올해 대전에서만 약 1만4300가구가 예정돼 있어 공급 부담도 존재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전은 시장이 아직 관망 국면에 머물러 있어 분양 여건이 우호적이라고 보긴 어렵다”며 “다만 지난해 분양이 적었던 만큼 대형 평형을 찾는 실수요자에게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ks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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